유 후보는 대구 동구 선거 사무소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서 "당을 떠나며 제 가슴도 아팠지만 지난 24일 함께 하던 300여 명이 전부 탈당하는 게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근 빚어진 박근혜 대통령 사진 반납 논란과 관련해서는 "여러분들이 박 대통령 때문에 우신 분들 아닙니까, 그런 분들한테 사진 떼라 하면 되겠습니까"라고 말하기도 했다.
유 후보는 "무소속 후보를 두려워하고 무슨 바람을 일으킬까 겁을 내는 행태는 정상으로 보이지 않는다"며 "이번 선거는 대구 동을만의 선거가 아니며 대구 미래를 선택하는 선거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공동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은 서훈 전 국회의원, 공동 선거대책본부장인 정홍범·유승백 전 시원과 도재준 시의원, 이훈 전 동구청장 등이 참석했다. 사실상 연대를 결성한 류성걸, 권은희 후보는 참석하지 않았다.
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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