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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와 간식사이]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찾으면 안돼요, '나폴리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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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을 주제로, 혹은 주요 소재로 한 영화가 점차 많아지고 있다. 프랑스, 미국, 일본, 그리고 우리나라 등 수많은 나라를 배경으로 만들어지다 보니 음식의 종류나 식재료, 조리법까지도 자세히 볼 수 있어 음식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영화를 고르는 재미가 한 층 더해졌을 것 같다. 그런 영화 중 대표적인 영화가 있다면 우리나라와 일본에서 드라마와 영화, 만화로까지 제작된 ‘심야식당’을 꼽지 않을 수 없다. 정성껏 차려진 음식을 먹으며 사람들과 소통하고, 마음의 치유까지 하는 내용의 영화를 보았으나 최종적으로 기억에 남은 것은 그들이 맛있게 먹은 음식이었다. 그중 손쉬우면서도 맛있게 해 먹을 수 있는 ‘나폴리탄’을 소개하고 온라인으로나마 함께 소통하며 먹어볼까 한다.


나폴리탄은 이탈리아의 나폴리지역에서 먹는 파스타가 아니라, 일본에서 주로 해 먹는 음식이다. 파스타의 고향에는 없는데, 일본에서 시작된 파스타라니 참으로 신기한데, 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군부대에서 나온 케첩과 소시지를 활용하여 일본의 한 호텔 조리사가 만들게 된 것이 그 유래라고 한다. 케첩과 소시지, 그리고 면의 조화라니...! 고급스럽고 진귀한 느낌을 주기는 어렵게지만, 누가 만들어도 맛은 보장되어 있는 음식인 것 같다.


일반 토마토소스 스파게티를 만드는 방법과 상당히 비슷한데, 토마토소스 대신에 케첩만으로 맛을 내기도 하고, 토마토소스와 케첩을 섞어 사용하기도 한다. 또한 영화에서는 달걀을 철판에 부쳐 파스타와 함께 내는데, 달걀프라이나 수란 등을 올려 먹는 경우도 흔하다.


영화 ‘심야식당’에 나온 주인공들처럼 혹시 이번 달, 힘들었던 일이 있었다면 간단하게 나폴리탄을 만들어 먹어보자. 함께 먹을 가족이 있다면 두런두런 이야기도 나눠보자. 혹시 아는가, 나폴리탄이 나의 소울푸드가 될런지!


나폴리탄
나폴리탄

나폴리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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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1인분)

스파게티 80g, 양파 1/6개, 피망 1/6개, 소시지 2개, 식용유 적당량, 토마토 소스 1/2컵, 토마토케첩 3,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달걀 1개


만들기

▶ 요리 시간 30분

1. 스파게티는 끓는 물에 소금을 약간 넣고 8분 정도 삶아서 건진다.

2. 양파와 피망은 채 썰고 소시지는 어슷하게 썬다.

3.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양파와 소시지를 넣어 2분 정도 볶다가 피망을 넣는다.

4. 채소에 토마토 소스와 토마토케첩을 넣어 볶다가 스파게티를 넣어 섞고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을 한다.

5. 달걀을 풀어서 소금으로 간을 하고 철판을 달구어 달걀물을 붓는다. 달걀이 완전히 익기 전에 스파게티를 올린다.


글=경희대학교 조리·서비스 경영학과 겸임교수 송민경, 사진=네츄르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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