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역시 공격수는 한 방이다. 이정협(25·울산)이 공격수로서 임무를 완수하면서 약속을 지켰다.
이정협은 24일 안산와스타디움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7차전 경기에서 레바논을 상대로 후반 추가시간 결승골을 터트려 한국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이 결과로 한국은 월드컵 예선 G조에서 7전 전승을 기록하며 선두를 이어갔다. 왜 최종예선에 조기 진출했는지를 잘 보여줬다.
이정협은 대표팀 첫 훈련을 앞두고 "공격수의 역할은 역시 골이라고 생각한다. 반드시 골을 넣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22분쯤 흘렀을 때 이정협은 그 약속을 그대로 지켰다. 기성용(27·스완지시티)이 왼쪽에서 수비수들을 제끼고 연결해 준 땅볼 크로스를 침착하게 반대편 골문으로 밀어 넣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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