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4년 소셜커머스 최초로 반려동물카테고리를 오픈 한 이후 티몬의 반려동물 카테고리 매출은 14년대비 15년에 271% 상승했다. 올해 들어 지난 16일까지 매출 또한 전년동기대비 172% 성장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회사측은 고양이용품 매출이 크게 성장한 이유로 현대인들의 라이프스타일과 고양이의 특성이 잘 매칭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외로움을 많이 타는 강아지와 달리 고양이는 혼자 놔둬도 상대적으로 잘 놀고 대소변을 잘 가리기 때문에 직장인은 물론 싱글족들을 중심으로 애묘인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올해 고양이용품을 구매한 남성들의 비중은 20%가량으로 강아지용품 대비 5%포인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장률 또한 359%로 남성들의 강아지용품 구매 성장률인 78%와 비교했을 때 더욱 높은 성장을 보이며 고양이용품 성장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복희네 배변패드의 인기에 힘입어 티몬은 지난해 5월 고양이모래인 '모찌네모래'도 선보였다. 모찌네모래의 경우 1L에 600원가량으로 저렴함에도 불구하고 품질이 뛰어난 100% 벤토나이트 모래를 사용해 강력한 수분 흡수력과 뛰어난 원형 보존력을 갖췄다. 국내 유명 애묘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입소문이 퍼졌고 1차 판매에서 1만개가, 2차 판매에서 1만8천개 이상 판매되는 성과를 이뤘다. 앞으로 티몬은 반려동물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사료와 간식 등 다양한 PB상품들을 개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선민 티켓몬스터 프러덕트1본부장은 "자체 PB상품을 더해 상품을 다양화하고 가격경쟁력을 갖춰온 덕에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 좋은 품질의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