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증권가에 로봇마케팅 열풍이 불고있다. 이세돌 9단과 구글 알파고의 바둑 대결로 로봇과 인공지능(AI)이 주목받자 관련 시장에서 상품성을 부각시키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대신증권도 전날 투자자가 필요로 하는 자금 목적과 성향에 따라 자산을 설계해주는 온라인 자산관리 서비스 '웰스어드바이저'를 공개했다.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440여개에 달하는 포트폴리오로 리스크 관리와 자산재분배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마트 인공지능 플랫폼이다. 대신증권은 올해 하반기에도 기대수익률 산정에 있어 컴퓨터가 스스로 학습하면서 진화하는 '머신러닝' 기법이 도입된 로보어드바이저 론칭도 준비중이다.
삼성증권은 국내 최초로 로보어드바이저 핵심기술 특허를 출원 중이다. 이르면 1분기 내 관련 상품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주식, 상장지수펀드(ETF), 선물 등 다양한 상품을 선정하고 매매하기까지 모든 과정을 로봇이 알아서 처리하는 기술이다. 현대증권과 NH투자증권도 지난달 디셈버앤컴퍼니와 로보어드바이저 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관련 상품을 준비하고 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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