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경기 고양갑 선거구에는 총 6명의 예비후보가 뛰고 있다. 새누리당 손범규 전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박준 당 총무본부장, 국민의당 이균철 전 한국통상정보학회 이사, 정의당 심상정 대표, 노동당 신지혜 평화캠프 고양지부 사무처장, 민주당 김도균 대변인 등이다. 여당후보 1명과 야당후보 5명이 경쟁을 벌이는 구도다.
경기 고양갑은 민심의 풍향계로 꼽히는 지역이다. 역대 선거에선 보수당과 진보당이 번갈아 가며 당선됐다. 16대 총선에선 새천년민주당 곽치영 전 의원이 외환위기가 촉발한 정권심판론을 등에 업고 당선됐고, 17대 총선에선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탄핵역풍으로 열린우리당 깃발을 꼽았다.
손 전 의원과 심 대표가 처음 맞붙었던 18대 총선에선 노무현정부 심판론이 유권자의 표심을 파고들어 손 전 의원이 당선됐다. 당시 심 대표는 투표 직전 야권단일화가 성사되면서 야당표가 일부 분산됐지만 5% 득표율차로 고배를 마셨다. 하지만 19대 총선에서 야권연대의 돌풍으로 심 전 의원이 당선장을 손에 쥐었다. 당시 손 전 의원은 4만3758표(49.18%), 심 대표는 4만3928표( 49.37%)로 팽팽한 접전을 벌였다.
이에 심 대표는 '기득권에 맞서는 대안정당'이라는 점을 내세워 지역구 민심에 호소하고 있다. 그는 지역구 구석구석을 누비며 박근혜 정부의 실정을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심 의원도 지역내 고질적인 민원인 교통문제 해결을 최우선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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