씽크풀, 주식투자 통합 로봇시스템 '라씨' 공개
[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핀테크 업체 씽크풀은 15일 주식투자 통합 로봇시스템 '라씨(RASSI)'를 공개했다.
라씨는 인공지능 로봇이 주식종목 추출, 분석부터 주문까지를 하나의 프로세스로 진행하는 시스템으로 AI콘텐츠, 로보애널리스트, 로보어드바이저, 로보트레이딩 시스템 등 총 4개 기술로 구성됐다. 2009년부터 2015년까지 씽크풀의 실계좌(법인계좌) 수익률은 코스피 대비 연평균 19%(대형주), 25%(중소형주)를 웃돌았다.
씽크풀은 라씨 구축을 위해 지난 10년 동안 지속적으로 연구와 투자를 병행해왔다. 2006년 로봇이 금융감독원 기업공시정보사이트(DART)에서 공시정보가 바뀌면 이를 즉각적으로 인지하고 기사를 쓰는 AI콘텐츠를 구축한 데 이어, 로보애널리스트(종목 가치, 성장성 분석 등), 로보어드바이저를 개발해 왔고, 최근엔 로보트레이딩 시스템까지 구축했다.
최초 단계인 AI콘텐츠는 2007년부터 대우증권과 일부 기관투자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AI콘텐츠와 자체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주식 종목을 분석하는 로보애널리스트는 2011년 SK증권에 처음 제공한 이후 현재 키움증권과 한국투자증권 등 10개 증권사에 다양한 이름으로 제공하고 있다.
또 투자자의 특성을 분석해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투자자문을 하는 로보어드바이저는 투자자문사인 케이클라비스, 블랙넘버스 등과 함께 시스템을 완성했다.
로봇이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주문을 내는 로보트레이딩은 대우증권을 통해 지난해 8월부터 서비스 중이다. 조만간 키움증권에도 제공될 예정이며 NH투자증권 등과도 협의 중에 있다.
이밖에 고객 주문의 미체결 상태에서 가격변동 등의 요인이 생길 경우 정정주문을 하는 '미체결주문 정정시스템'은 현재 대우증권, NH투자증권, 키움증권 등에 공급하고 있다.
씽크풀 관계자는 "라씨는 인공지능 1.5세대이지만 앞으로 한층 고도화시켜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는 라씨가 최적의 종목을 추출하고 투자를 위한 변수들을 스스로 찾아내는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씽크풀은 라씨와 관련한 다수의 특허를 바탕으로 이를 더욱 고도화시켜 일본과 중국 등 해외시장에도 적극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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