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가격 불구, 겨울 과일 매출 1위 자리 지켜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올 겨울 기상 여건 악화로 인해 지난 2월 딸기의 가격이 치솟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2월 한 달 동안 딸기(2kg, 상품 기준) 평균가격은 2만1257원으로 지난해 보다 14.7% 상승했다. 이는 최근 3년간 가장 높은 가격이다.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딸기의 인기는 여전했다. 롯데마트가 1월과 2월의 과일 매출을 분석한 결과 딸기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7% 상승했으며, 과일 매출구성비에서도 30.3%를 차지하며 겨울 과일 매출에서 1위 자리를 지켰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민감한 선도 때문에 저온 관리가 필수인 딸기의 특성상 12월~1월경에 수확하는 딸기의 맛이 좋다는 점을 소비자들이 인식하면서 딸기가 봄 과일이 아닌 겨울 과일로 자리잡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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