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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음료업계 불황극복, 한우물 대신 '딴우물' 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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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그레 옐로우 카페

빙그레 옐로우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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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주현 기자]식음료업계가 장기화된 경기침체와 과다 경쟁 등으로 수익성이 악화되자 새로운 돌파구 마련에 나섰다.

건강기능식품과 화장품 등을 판매하는 김정문알로에는 15일 유럽 명품 생활가전 브랜드 '캔디그룹'과 제휴식을 맺고 기존 사업 영역과 전혀 다른 사업군인 '전기레인지' 시장에 진출한다.
기존 사업과 다른 사업이지만 김정문알로에 측은 기존의 가스레인지는 주방 내 이산화탄소 배출 등으로 주부의 건강을 해칠 우려가 있어 건강기능식품 외 전기레인지로 가족건강을 책임진다는 계획이다.

캔디그룹은 1945년 이탈리아에서 최초로 세탁기를 생산해 판매를 시작했으며 현재는 프랑스와 영국 등 유럽 6개국에 생산 공장을 갖춘 유럽 종합 생활 가전제품 전문 생산업체다.

모든 제품을 친환경 우선으로 개발해 건강관련 문화와 가치를 전달하는 '자연건강문화기업'이라는 김정문알로에의 모토와 어우러진다는 평가다.
빙그레는 지난 11일 현대시티아울렛 동대문점 지하 2층에 바나나맛우유 플래그십스토어(특화매장)인 '옐로우 카페'를 오픈했다. 대표 상품인 '바나나맛우유'를 앞세워 카페 사업에 진출한 것이다. 이는 최근 바나나맛우유의 성장세가 한풀 꺾이면서 매출처 다변화를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옐로우 카페는 빙그레에서 처음으로 운영하는 카페 형식의 매장으로, 바나나맛우유를 주재료로 라떼, 쉐이크 등 음료와 소프트 아이스크림 등을 판매한다. 이와 함께 푸딩, 타르트 등 디저트류와 바나나맛우유를 소재로 한 기념품 및 액세서리도 판매한다.

빙그레가 동대문에 처음으로 플래그십스토어를 연 것은 부상하고 있는 인근 상권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동대문은 패션 쇼핑몰이 밀집해 있을 뿐만 아니라 문화재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등 관광자원들도 있어 유동인구와 외국인 관광객들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빙그레는 옐로우 카페를 국내외 소비자들의 바나나맛우유 브랜드 체험공간으로 꾸며갈 계획이다.

한국야쿠르트도 속속 신규 사업 진출을 선언하며 사세를 확장하고 있다. 주력 제품인 발효유를 비롯해 성장성이 큰 치즈와 커피시장으로 사업영역을 넓히고 있는 것이다.

한국야쿠르트는 지난달 프랑스 치즈 전문 기업 벨사와 손잡고 끼리치즈 2종을 수입 판매하기 시작한데 이어 14일 레디투드링크 커피 제품을 출시하고 커피 시장에도 진출했다. 이와 함께 유가공 제품군을 강화하고 상반기 내에는 자연치즈인 코티즈치즈도 대량 생산한다는 목표다.

한국야쿠르트의 이 같은 사업 다각화는 주력사업인 발효유 시장 경쟁이 치열하고 시장 성장세가 둔화되자 미래먹거리 발굴 차원에서 신사업으로 눈을 돌린 것으로 해석된다.

식음료업계 관계자는 "경쟁이 치열해지는 시장 상황에 기업들이 신사업으로 미래먹거리 발굴에 나선 것"이라며 "특히 업종을 불문한 사업군 진출로 식음료업계에 사업영역이 다양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주현 기자 jhjh1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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