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잉(傅瑩)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대변인은 4일(현지시간) 베이징(北京) 인민대회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올해 국방예산은 증가 추세를 유지하지만 증가폭은 최근 몇 년보다 줄어든 7∼8% 구간에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국방예산 증가율 수치는 하루 뒤인 5일 오전 전인대 개막식에서 공식 발표된다.
중국의 국방예산 증가율이 한 자릿수를 기록하는 것은 2010년(7.5%) 이후 6년 만으로, 당초 예상을 뒤엎는 것이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채택한 고강도 대북 제재 결의안에 대해서는 "중국이 동의한 것으로 중국이 엄격히 준수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은 북한의 핵무기 개발을 결연히 반대한다"며 "북한의 핵개발이 지역의 평화와 안정은 물론 중국의 안보 이익을 위협하기 때문"이라고 재확인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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