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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선공나선 애플페이, 이틀만에 카드 300만대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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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페이 담당자, "중국 성과 100점 만점에 1000점" 자신
삼성페이, 이달중 중국 진출…애플페이와 맞짱 예고
알리페이·텐페이가 中 간편결제 시장 90% 이상 점유
[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지난 2월 18일 중국 시장에 정식 론칭한 애플의 간편결제 서비스 '애플페이'가 초반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애플페이는 단 이틀만에 신용카드 300만대가 등록되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파악된다. 이달 중국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는 삼성페이에 적지 않은 부담을 안겨주고 있다.

4일 중국 매체인 인터넷리테일러(www.internetretailer.com)에 따르면 애플페이는 중국 시장에 진출한 지 영업기준 2일만에 300만개 이상의 신용카드가 등록됐다.

중국 최대 은행중 하나인 중국상인은행(China Merchants Bank)은 이틀만에 약 100만대의 신용카드가 애플페이에 등록됐으며 이는 중국 전체의 35%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중국상인은행이 밝힌 수치를 역으로 계산하면 중국내에서 애플페이에 등록한 신용카드 개수는 300만개 이상이다.
애플도 중국내의 성과에 대해 대만족하고 있다. 애플페이 담당인 제니퍼 페일리 부사장은 지난 달 중순 중국 매체 대상 기자간담회에서 "첫날 성과는 100점 만점에 1000점을 주고 싶다"고 밝히기도 했다.

애플은 지난달 18일 19개 중국 주요 은행과 제휴해 애플페이 서비스를 시작했다. 애플은 향후 2년간 중국내 제휴 은행으로부터 결제 수수료를 받지 않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페이는 중국 진출을 위해 현지 간편결제 서비스인 유니온페이와 제휴했다. 유니온페이는 2013년부터 중국에 NFC(근거리무선통신) 기능을 지원하는 퀵패스(QuickPass) 결제 단말기를 설치했다. NFC를 지원하는 퀵패스 단말기는 400만대 정도로 파악된다.

중국에서 애플페이는 스타벅스, 맥도날드, KFC, 서클K, 까르푸 등 16개의 체인점과 온라인 쇼핑몰에서 이용할 수 있다. 이들 가맹점은 애플페이 론칭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예를 들어 스타박스는 애플페이로 65위안(10달러) 이상 결제하는 고객에게 15위안(2.30달러)을 할인해주고 있다.

중국의 유니온페이에 의하면 애플페이 첫날 1인당 평균 결제 금액은 101위안(15.5달러)이다. 10위안(1.5달러) 이상 결제 비중이 전체의 47%를 차지한다. 중국의 4대 인터넷쇼핑몰인 VIP숍은 첫날 애플페이로 1만건 이상 주문을 받았다고 밝히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3월중으로 중국에서 삼성페이를 서비스하면서 애플페이와 대결하게 된다. 삼성페이는 중국건설은행, 중국광대은행, 중국광발은행, 유니온페이, 중국민생은행, 중국공상은행, 평안은행 등 7개 기관과 제휴를 맺었다.

삼성전자는 보급형 스마트폰인 갤럭시A 시리즈에 삼성페이를 탑재하는 등 중국 시장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다. 삼성페이는 기존 마그네틱보안전송(MST) 특허를 이용해 기존의 신용카드 단말기와 호환된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지난해 9월 미국에서 정식서비스를 시작한 삼성페이는 출시 6개월 만에 누적 결제금액 5억달러, 가입자수 500만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한편, 중국 간편결제 시장의 90%는 알리바바의 알리페이, 텐센트의 텐페이가 차지하고 있다. 알리페이는 약 3억명, 텐페이는 약 2억명의 사용자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기준 모바일 기기를 이용한 전자 결제 이용 인구는 약 3억5800만명으로 추산된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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