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초 난공사 구간 우선 착공 2025년 완공 계획"
"사업비 1955억원 절감…타당성 재조사 없이 추진 가능"
"푸른길 보존 방안 강구, 지역업체 공사 참여도 확대"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윤장현 광주광역시장은 24일 오전 광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시철도 2호선 건설을 정상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전체 노선 41.9㎞ 가운데 평균 지하 4.3m 구간은 28.2㎞, 평균 지하 1m 깊이 구간은 9.5㎞이며, 지상구간은 기존과 동일한 4.2㎞이다”고 밝혔다.
더불어 “공사는 2018년 초에 도로 폭이 협소한 난공사 구간부터 우선 착공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설계의 경제성 검토를 통해 1030억원을 절감했고, 지하 매설물이 없는 9.5㎞ 구간은 평균 지하 1m 깊이로 건설하여 925억원을 추가로 절감하는 등 사업비 증가 폭을 기준사업비의 약 7.9%인 1605억원 수준으로 최소화함으로써 타당성 재조사 없이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또한 윤 시장은 “도시철도 2호선 건설공사를 시에서 직접 발주해 지역 건설업체의 참여 비율을 확대하기 위해 이미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촉진 조례’개정 절차를 마쳤으며, 이에 따라 지역 업체 하도급 참여 권장 비율을 60%에서 70%로 확대할 방침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도 기대된다”라 밝혔다.
윤 시장은 “그동안 우리 시 대중교통의 백년대계를 고민하는 귀중한 시간이었으며, 그 결과 사업비 증액을 최소화하고 타당성 재조사 등 추가 절차 없이 당초 계획대로 완공할 수 있고, 또한 푸른길 보존 방안도 강구하는 최적의 대안을 도출해 냈다”고 강조했다.
또 “도시철도 2호선과 함께 광주의 체계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대중교통 종합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며 도시철도 2호선과 혁신도시를 잇는 방안도 함께 검토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윤 시장은 “도시철도 2호선은 확정안대로 국토부 등 중앙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차질없이 추진하고 우리지역 미래 먹거리인 자동차밸리와 에너지밸리 조성사업에 시정의 역량을 집중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우리의 큰 자산인 광주정신을 발휘해 광주형 일자리 모델을 만들고 이를 통해 광주를 일하기 좋고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변모시켜 지역경제 활성화와 청년일자리 창출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다짐했다.
끝으로 윤 시장은 “그동안 도시철도 2호선과 관련한 의견을 제시해 준 시민, 시의회, 시민사회단체, 전문가들에게 고맙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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