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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총독부 관제홍삼?... '정관장' 브랜드 곤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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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장 일본 잔재 뉴스-=연합뉴스 TV 캡처

정관장 일본 잔재 뉴스-=연합뉴스 TV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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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건강식품으로 유명한 한국인삼공사의 '정관장'의 브랜드 뜻이 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로부터 나왔다며 논란이 일고 있다.

인삼을 통제하던 조선총독부 전매국이 사제 홍삼과 구별하기 위해 만든 것으로 정관장이란 뜻은 '조선총독부 관할 공장에서 만든 진짜 관제품'이란 뜻이다.
이 문제가 해방 70년도 지난 지금 문제가 된 것은 공사와 한 인삼재배업자간 갈등 때문.

전북에서 인삼을 재배하는 60대 문모씨가 정관장 상표는 조선총독부가 인삼 독점으로 전매수익을 올리기 위해 만든 것이란 내용을 담은 인쇄물을 배포했다 인삼공사로부터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 하지만 법원은 문씨를 무죄로 선고했다.

재판부는 "조선총독부가 정관장 용어를 만든 궁극적 목적은 관제 홍삼의 판매를 통한 수입확보로 볼 수 있다"며 문 씨의 주장이 허위가 아니라고 밝혔다.
이에 인삼공사측은 확정판결이 아닌 만큼, 공식 입장을 밝힐 단계가 아니라며 브랜드 교체 가능성에 대해선 논의된 게 없다고 전했다.

홍삼의 판매와 생산은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에도 국가독점으로 계속되다 1996년 폐지됐지만, 재무부 전매국, 전매청, 한국전매공사에 이어 1988년 한국담배인삼공사로 담당기관의 이름이 바뀌었음에도 '정관장 홍삼' 브랜드 명은 바뀌지 않았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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