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아파트 13층에서 상습적으로 소주병을 창밖으로 던진 70대 여성이 붙잡혔다.
부산 중부경찰서는 19일 재물손괴 혐의로 A씨(여·74)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수차례 신고를 받은 경찰은 현장에서 과일 맛 소주병이 발견된 점을 이용해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탐문수사를 벌여 인근 마트에서 한 노인이 과일 맛 소주를 자주 사 간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경찰은 마트에 있는 과일 맛 소주 18병에 모두 표식을 남겼다.
평소 불면증에 시달리던 A씨는 잠을 자기 위해 남편 몰래 술을 마신 후 남편에게 술병을 들키지 않기 위해 베란다에서 창밖으로 술병을 던진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차량파손 이외에 다른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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