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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알뜰페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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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중 사업자 모집 설명회
통신사업자 서비스 첫 사례


단독[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알뜰폰 전용 간편 결제 서비스인 '알뜰페이(가칭)'가 출시된다. 이에 따라 알뜰폰 가입자도 페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한국알뜰통신사업자협회(알뜰폰협회)는 이르면 3월 중 알뜰페이를 소개하고 사업자를 모집하는 설명회를 가질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삼성전자와 애플 등 스마트폰 제조회사가 아닌 통신사업자가 페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석구 알뜰폰협회 회장은 "카드 업계 및 보안 전문 기업과 손잡고 간편 결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고객 가치를 제고하고 기존 이동통신 서비스에 비해 열등재라는 이미지에서도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알뜰폰협회는 신용카드사인 BC카드와 손을 잡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또 개인인증 등 보안문제는 보안전문 업체인 이리언스와 제휴를 맺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알뜰폰협회는 삼성페이가 활용하고 있는 마그네틱보안전송(MST) 방식과 애플페이가 채택한 근거리무선통신(NFC) 방식을 모두 검토하고 있다.

다만 MST는 특허 문제가 걸림돌이다. 삼성전자는 MST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미국의 루프페이를 인수한 바 있다.

NFC 방식의 경우 BC카드의 결제 단말기(동글)를 공동 활용할 계획이다. BC카드는 지난해 NFC 방식의 결제 서비스인 'BC페이'를 출시한 바 있으며 이를 위해 전국에 5만개의 동글을 설치한 상태다.

알뜰페이의 본인 인증 방식은 홍채 인식 기술이 유력하다. 홍채 인식은 지문 인식보다 더 안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알뜰폰협회는 BC카드 및 이리언스와 알뜰페이의 결제 및 보안 테스트를 마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알뜰페이의 성공 여부에 따라 간편 결제 시장의 판도가 제조사ㆍ포털 중심에서 이동통신사 중심으로 바뀔 가능성이 크다. 삼성페이와 애플페이 등 간편결제 서비스는 특정 스마트폰(프리미엄폰)을 사용하는 사람만 이용할 수 있었다.

하지만 알뜰페이(알뜰폰 가입자)는 단말기와 관계없이 이용이 가능하다.

업계 관계자는 "시럽페이(SK텔레콤)는 온라인에서만, 클럽(KT)은 오프라인에서만 사용이 가능하고 페이나우(LG유플러스)는 소액 결제 기반"이라며 "알뜰페이 성공여부에 따라 이동통신 3사가 온오프라인에서 모두 사용가능한 페이 시장에 뛰어들 수 있다"고 말했다.

알뜰페이는 또 알뜰폰 가입자가 더욱 늘어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2월말 현재 알뜰폰 가입자는 600만명이다.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중 10%가 알뜰폰을 이용하고 있으며 최근 가입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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