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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 과도한 주가 하락으로 투자 매력 ↑<대신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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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 기업은행 이 견조한 펀더멘탈에도 불구하고 지나친 주가하락으로 투자 매력이 높아졌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최정욱 대신증권 연구원은 7일 기업은행을 은행주 톱픽(최선호주)으로 꼽고 주가가 빠르게 반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8000원도 유지했다.
기업은행의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6.2% 증가한 2,247억원을 기록했다. 중소기업 신용위험 상시평가에 따른 추가 충당금은 180억원으로 미미했다. 금감원 기준 변경에 따라 충당금을 약 195억원 추가 적립했음에도 불구하고 실질 대손비용은 3600억원 내외로 안정적이었으며 순이자이익과 순수수료이익 등 핵심이익이 모두 개선됐다. 판관비 관리도 안정적이어서 예상치를 벗어나지 않았다는 판단이다.

최 연구원은 기업은행의 배당 매력도 주목할 만 하다고 분석했다. 아직 배당 공시를 하지 않았지만 전년 이상의 배당성향이 기대되는데다 지난해 전체 순이익도 11.3% 증가한 만큼 주당 배당금은 500원(배당성향 28.6% 가정) 수준을 예상했다. 배당수익률이 4%를 상회할 수 있다는 얘기다.

기대와는 다르게 타행들의 2015년 배당정책이 시장 기대수준보다는 주주친화적이지 못했던 점을 감안하면 타행을 압도하는 배당 매력이 당분간 계속 부각될 수 있다는 게 최 연구원의 판단이다.
그는 "은행 중 가장 탁월한 펀더멘털에도 불구하고 최근 주가는 타행보다도 초과 하락했는데 이는 국내외 기관투자자들의 은행주 비중축소 과정에서 상대적으로 보유 비중이 높았던 기업은행 주식을 매도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낮은 밸류에이션(기업 가치 대비 평가)과 각종 우려 요인 해소로 은행주 반등이 기대되는 만큼 기업은행 주가도 빠르게 반등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 주가 수준이나 매각 시기 등을 감안 시 기재부 보유 지분에 대한 오버행(대량 대기매물)우려도 당장은 부각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기업은행을 은행주 최선호주로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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