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그룹 측은 "2015년도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3243억원, 40.0% 감소했으나 2014년 말 경남은행 인수시 반영됐던 염가매수차익 때문"이라면서 "이를 제외하면 1224억원, 33.7%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룹 총자산은 101조 2285억원으로 전년 대비 8.5% 성장했다.
계열사 중 부산은행은 320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내 9.8% 줄어들었다. 경남은행은 128.3% 증가한 210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둬들였다.
박영봉 BNK금융지주 전략재무본부장은 "지난해 경남은행 완전 자회사 편입, BNK자산운용 인수 등을 통해 종합금융그룹 체제를 구축했고, 바젤Ⅲ 자본 적정성 규제에 대비한 선제 자본 확충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2016년 대내외 불확실성이 어느 때보다 높아진 만큼 경영방침을 초윤장산(礎潤張傘)으로 정하고 철저한 수익 중심의 내실경영으로 글로벌 초우량 지역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한 초석을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초윤장산은 '주춧돌이 젖으면 우산을 펴야 한다'라는 사자성어로 다가올 위기를 미리 감지하고 대비책을 마련해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자는 뜻이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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