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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정환, 후쿠다에 2라운드 KO 승…로드FC 미들급 새 챔피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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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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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차정환(31·MMA스토리)이 후쿠다 리키(34·일본)를 꺾고 로드FC 미들급 새 챔피언에 등극했다.

차정환은 31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XIAOMI ROAD FC 028 메인이벤트 미들급(84kg 이하) 타이틀 매치에서 챔피언 후쿠다를 2라운드 2분37초만에 펀치에 의한 KO승으로 제압했다. 그동안 김희승(29), 윤동식(44), 이둘희(27), 전어진(23) 등 국내 파이터들을 연달아 이겼던 후쿠다를 KO로 제압하며 설욕과 함께 오야마 고, 이은수, 후쿠다에 이어 4대 미들급 챔피언에 올랐다.
차정환은 1라운드부터 후쿠다의 강한 압박에 고전했다. 클린치 상황에서 테이크다운을 허용한 뒤 파운딩 펀치를 계속 얻어맞았다. 라운드 후반 로우킥과 카운터 펀치로 반격에 나섰으나 상대에게 큰 충격을 주지 못했다.

2라운드에서도 열세를 만회하지 못하던 그는 라운드 후반 타격전에서 반격의 기회를 잡았다. 회심의 오른손 카운터 펀치가 후쿠다의 관자놀이에 적중한 것. 후쿠다는 충격을 입고 앞으로 주저앉았다. 심판은 그대로 경기를 중단시켰다.

코메인이벤트 밴텀급 매치에서는 문제훈(31·옥타곤 멀티짐)이 네즈 유타(34·일본)에 3라운드 2-1로 판정승했다. 여성 아톰급의 박정은(19·팀 스트롱 울프)은 류시아오니(17·중국)에게 2라운드 2분24초 만에 암 트라이앵글 초크로 이겼다. 김형수(25·김대환 MMA)는 페더급 매치에서 조병옥(29·싸비 MMA)에게 2라운드 종료 3-0으로 판정승했다. 밴텀급 권민석(26·압구정짐)은 알라텡헬리(24·중국)에 3라운드 1-2로 판정패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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