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조정원은 2008년 업무 시작 이후 지난해까지 8년간 1만487건의 분쟁을 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8년간 조정원이 처리한 분쟁을 분야별로 살펴보면, 가맹거래 관련 분쟁조정이 4088건(39.0%)으로 가장 많았다. 하도급거래(29.7%), 공정거래(27.1%), 약관분야(2.8%), 대규모유통업거래(1.4%)가 뒤를 이었다.
하도급거래의 경우 연평균 89.4%의 증가율로 처리 건수가 크게 늘었다.
가맹거래 관련 분쟁은 2014년부터 처리 건수가 늘지 않고 있다.
이는 편의점 심야영업 중단 허용, 영업지역 설정, 점포환경 개선 강요 금지 등의 제도가 개선돼 편의점 업계 분쟁이 크게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조정원은 설명했다.
가맹거래 분야에선 허위·과장정보 제공행위 관련 분쟁조정이 929건(22.7%)으로 가장 많았다.
정보공개서 제공의무 위반(16.6%), 부당한 내용의 계약조건 설정(7.3%), 영업지역 침해(5.3%) 순서로 분쟁조정 건수가 많았다.
조정원은 분쟁조정에 따른 피해구제액과 절약된 소송 비용 등을 따지면 8년간 경제적 성과가 3349억원 났다고 밝혔다
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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