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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간 뛰어넘어 문화유산 관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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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 증강현실 적용한 'K-컬쳐 타임머신' 개발

▲스마트폰으로 시공간을 뛰어넘는 문화유산 관람이 가능하게 된다.[사진제공=카이스트]

▲스마트폰으로 시공간을 뛰어넘는 문화유산 관람이 가능하게 된다.[사진제공=카이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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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증강현실을 통해 문화유산이나 유적지의 과거를 체험하고 엿볼 수 있는 서비스가 나왔다.

카이스트(KAIST, 총장 강성모) 문화기술대학원 김정화, 우운택 교수 공동연구팀이 스마트 관광 지원을 위한 모바일 증강현실 플랫폼 'K-컬처 타임머신(K-Culture Time Machine)'을 개발했다. 개발한 플랫폼은 증강현실을 통해 문화유산이나 유적지의 과거를 체험하고 엿볼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위치 혹은 객체를 인식한 후 단순한 부가정보만을 제공했던 기존 모바일 증강현실을 넘어 앞으로 모바일 증강현실 응용 생태계를 구축하는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팀의 핵심 기술은 문화유산 데이터베이스를 연계하는 메타데이터 모델을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문화유산 공간의 현재와 과거 정보를 체험할 수 있는 기술이다. 스마트폰에 설치된 플랫폼을 실행한 후 유적지나 문화유산을 스마트폰에 비추면 관련 문화재에 대한 설명이 제공된다. 데이터베이스가 연계됐기 때문에 문화재청, 박물관포탈의 E-뮤지엄,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등의 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연구팀은 문화유산과 관련된 인물, 유물, 장소, 사건 등을 정의하고 연관관계를 분석해 설계하고 구현했다. 창덕궁 인정전을 예로 들면 유물 카테고리에서 '인정전을 구성하는 이화문 장식'을, 사건 카테고리에서 '인정전에서 발생한 왕세자탄강진하례' 등을 검색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각자 독립적으로 구축된 정보 간의 연계가 가능하고 개발 후 소비되는 기존 시스템과 달리 지속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K-컬처 타임머신은 문화유산의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시공간을 넘나드는 체험을 할 수 있다. 각 시대에 있었던 사건, 사진, 연관성을 지닌 정보를 확인할 수 있고, 증강현실을 통해 현재 문화유산의 모습에서 과거 모습을 투영하는 것이 가능하다.

우 교수는 "증강현실 콘텐츠의 메타데이터 체계를 개발하고 표준화해 다양한 증강현실 콘텐츠의 재사용과 개별 플랫폼과 독립적으로 콘텐츠 공유가 가능케 할 것"이라며 "앞으로 우리나라의 문화유산 정보시스템과 소셜미디어 기반의 신뢰성 높은 추천 정보, 사용자 프로파일을 증강현실 콘텐츠로 연계 활용해 지속 가능한 증강현실 생태계를 구축하고 일상에 확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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