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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얇은 광원'으로 기네스북 등재

최종수정 2016.01.27 11:19 기사입력 2016.01.27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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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명호 박사, 그래핀 이용해 원자 한층 두께의 발광소자 개발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세상에서 가장 얇은 광원으로 기네스북에 오른 이가 있다. 배명호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 양자측정센터 박사가 주인공이다. 과학자들에게 가장 행복한 순간은 자신의 연구 결과가 많은 이들에게 인정받을 때이다. 또 그 결과가 후속 연구를 통해 상용화의 길로 들어설 때 희열을 느낀다.

▲배명호 박사

▲배명호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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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박사는 원자 한층 두께(0.3나노미터)의 그래핀을 이용해 고효율 가시광 발광소자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나노미터는 10억분의1m를 가리키는 단위이다. 1나노미터는 성인 머리카락 굵기의 10만분의 1에 해당될 만큼 아주 작은 수치이다. 눈에 보이지도 않는다.
배 박사는 "그래핀은 전자현미경이나 광학현미경으로 볼 수 있다"며 "이번 연구결과를 응용하면 휴대하기는 편하고 배터리는 덜 소모하는 소형화 제품 등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LED를 대체할 수 있는 제품이 나올 수 있다는 것이다. 꿈의 신소재로 불리는 그래핀은 높은 전도도와 열전도율, 신축성과 투명성을 가지고 있다. 이 때문에 차세대 발광소자로 개발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와 경쟁이 치열하다.

배 박사는 전구의 필라멘트처럼 그래핀을 공중에 띄우는 방법을 이용했다. 세상에서 가장 얇은 원자 한 층 두께의 그래핀 자체가 스스로 빛을 낼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한 것이다. 배 박사의 연구 성과는 '세계에서 가장 얇은 광원(The thinnest light source)' 기록 보유로 기네스북에 지난 20일 정식 등재됐다.

이 같은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28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2회 출연연 과학기술한마당에서 이상천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 표창을 받는다. 신진연구자 연구창조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게 됐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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