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명호 박사, 그래핀 이용해 원자 한층 두께의 발광소자 개발
배 박사는 원자 한층 두께(0.3나노미터)의 그래핀을 이용해 고효율 가시광 발광소자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나노미터는 10억분의1m를 가리키는 단위이다. 1나노미터는 성인 머리카락 굵기의 10만분의 1에 해당될 만큼 아주 작은 수치이다. 눈에 보이지도 않는다.
배 박사는 전구의 필라멘트처럼 그래핀을 공중에 띄우는 방법을 이용했다. 세상에서 가장 얇은 원자 한 층 두께의 그래핀 자체가 스스로 빛을 낼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한 것이다. 배 박사의 연구 성과는 '세계에서 가장 얇은 광원(The thinnest light source)' 기록 보유로 기네스북에 지난 20일 정식 등재됐다.
이 같은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28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2회 출연연 과학기술한마당에서 이상천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 표창을 받는다. 신진연구자 연구창조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게 됐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