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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읽다]콘택트렌즈 잘못 쓰면 독(毒)

최종수정 2016.01.20 10:00 기사입력 2016.01.2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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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관리하지 않으면 각종 안질환 일으켜

▲콘택트렌즈는 철저한 관리가 중요하다.[사진제공=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

▲콘택트렌즈는 철저한 관리가 중요하다.[사진제공=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콘택트렌즈를 올바른 관리 없이 착용하면 각종 안질환은 물론 합병증까지 유발할 수 있다고 합니다. 요즈음 렌즈에 색깔을 입힌 컬러 콘택트렌즈가 많은데요. 컬러 콘택트렌즈는 특히 각별한 주의와 관리가 필요합니다.

겨울철에 안경을 쓰는 사람들은 불편이 적지 않습니다. 추운 날씨에 외출 이후 따뜻한 실내로 들어가면 안경에 김이 서려 앞이 보이지 않습니다. 버스나 지하철 등 이동이 잦은 경우 그 불편은 이루 말할 수 없죠. 이 같은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겨울철에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한안과학회와 한국콘택트렌즈연구회 조사를 보면 콘택트렌즈 착용으로 인한 부작용은 잘못된 착용이 가장 큰 원인으로 나타났습니다. 부작용 유형별로는 잘못된 렌즈 착용으로 각막상피가 벗겨져 통증과 시력저하를 호소하는 '각막 미란'(26%) 환자가 가장 많았습니다.

안구 충혈과 가려움증을 호소하는 알레르기 안질환, 무균성 각막염증 환자가 각각 19.2%였습니다. 검은자위에 세균이 침투해 하얗게 염증이 생기는 각막 궤양(9.4%), 건성 안(9.2%)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콘택트렌즈를 오랫동안 간 착용하면 각막에 산소공급이 부족해집니다. 각막이 붓거나 상처가 생기기 쉽죠. 세균에 감염될 수 있습니다. 미용 목적으로 사용되는 컬러 콘택트렌즈는 색을 내기 위한 착색제가 렌즈표면의 미세한 구멍을 차단합니다. 일반 소프트렌즈에 비해 산소투과율이 떨어져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각막에 산소 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을 경우 산소를 공급받기 위해 비정상적 신생혈관이 만들어집니다. 신생혈관은 각막 주변부로 타고 올라와 각막 가장자리를 희고 혼탁하게 만듭니다. 흰자와 검은자의 경계가 흐릿해지는 심각한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는 것이죠.
콘택트렌즈는 반드시 개인 것을 착용해야 합니다. 하루에 4~6시간 이상은 착용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착용했을 때 렌즈가 오염되지 않도록 먼저 손을 깨끗이 닦아야 합니다. 세척과 보관할 때 사용하는 렌즈 세척액이나 관리용액은 해당 사용 목적으로 허가된 제품만 사용해야 합니다.

한 번 사용한 관리용액을 재사용하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소프트렌즈는 친수성 재질로 표면에 단백질이 흡착되기 쉽고 하드렌즈는 소수성의 재질로 지질이 흡착되기 쉽습니다. 렌즈의 종류마다 흡착되는 이물질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렌즈 종류에 맞는 전용 세정액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희경 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 원장은 "콘택트렌즈는 신체의 가장 민감한 부위 중 하나인 눈의 각막에 직접 닿기 때문에 철저히 관리하지 않으면 각종 안질환 및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며 "안과의사의 상담과 처방 없이 임의로 구입해 착용하는 것은 위험하고 눈물분비, 알레르기 반응 등의 검사를 통해 본인의 눈 상태에 맞는 렌즈를 착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했습니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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