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의 새 외국인 타자 헥터 고메즈(28·도미니카공화국)가 팀 훈련에 합류했다.
고메즈는 지난 15일(한국시간)부터 다음 달 9일까지 미국 플로리다 베로비치에서 열리는 SK의 스프링캠프에서 시즌 준비를 한다. 그는 19일 구단을 통해 "미국 이외의 나라에서 뛰는 것은 처음이지만 빨리 적응해서 구단과 팬들의 기대에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말했다.
◇다음은 고메즈 일문일답
-SK에 입단한 소감은.
▲친구 나바로를 통해 SK가 강팀이라는 사실을 들었다.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팀에 보탬이 되겠다.
-본인 장점은.
▲한 가지를 특출나게 잘한다기 보다는 타격, 수비, 송구, 주루를 고루 잘 할 수 있다.
▲2004년 도미니카 서머 리그에서 상대팀으로 만났다. 나바로와는 도미니카 출신으로 집도 15분~20분 거리에 있었다. 나바로에게 KBO리그에 대해 많이 물어봤는데 "내가 했던 이상으로 너도 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심어줬다.
-올시즌 목표는.
▲많이 이기고 팀이 유리한 위치에 설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
-SK의 코칭스태프, 선수단, 직원, 훈련 분위기는 어떤가.
▲모든 사람들이 나를 도와주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동료들이 먼저 다가와 마음을 편하게 해줬다. 팀의 일원으로 하루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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