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액은 129% 증가…이 중 93%는 제품기기
[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2015년 국내 사물인터넷(IoT)시장이 전년 대비 28% 성장한 4조8125억원을 기록했다.
미래부는 지난해부터 IoT산업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1월 2일부터 30일까지 IoT사업을 벌이는 1인 이상의 사업체 1212곳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IoT 수출액은 전년 대비 129.6%가 증가해 1조2746억원으로 나타났다. 이 중 92.8%는 제품기기가 차지했다. 수입액은 2100억원으로 전년대비 3.4%가 증가했다. 네트워크 분야가 88.5%를 차지했다.
적용 서비스 분야별로는 스마트홈, 헬스케어 등 개인화서비스의 비율이 31%로 가장 높았다. 매장판매관리 등 지불 및 결제(19.5%), 관광정보제공 목적인 사회 및 문화(8.5%)가 뒤를 이었다.
사업체별로는 서비스 분야 사업체가 551개(45.5%)로 가장 많았으며, 제품기기 분야 319개(26.3%), 네트워크 분야 174개(14.4%), 플랫폼 분야 168개(13.9%)의 순으로 조사됐다.
종사자 규모별로는 10인~49인 사업체가 623개(51.4%)로 가장 많았고, 1~9인 사업체가 359개(29.6%), 50인~299인 사업체가 201개(16.6%), 300인 이상 사업체가 29개(2.4%)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물인터넷 기술 인력은 2만2737명으로 전년 대비 911명(4.2%) 증가했다. 2016년 충원계획은 2693명으로 지난해 대비 11.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본 실태조사는 올해부터 통계청으로부터 국가승인통계로 지정 받으며 조사의 공신력을 한층 더 끌어올렸다. 보다 자세한 조사 결과는 오는 2월부터 국가통계포털(http://kosis.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성주 미래부 인터넷융합정책관은 "이번 조사를 바탕으로 2016년에는 사물인터넷 스타트업과 중소기업 육성을 강화하고, 본격적인 서비스 발굴을 지원함으로써 국내 사물인터넷 확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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