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97센트(3.1%) 떨어진 배럴당 30.44달러로 마감했다. 이날 거래는 막판 변동성이 커지면서 마감이 50분이나 지연됐다.
이날 WTI 가격은 장중 4.1% 하락하면서 배럴당 29.93 달러까지 떨어졌다.유가가 30달러 밑으로 내려간 것은 2003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WTI가격은 지난 2014년 6월을 정점으로 하락, 현재까지 70%나 떨어진 상태다. 이번 주들어서만 7%대의 하락을 기록한 상태다.
전문가들은 공급 과잉 현상이 지속되고 있고 미국 달러화 강세도 영향을 미치면서 올해 상반기 중 국제유가는 20달러선에서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스탠더드 차터드는 올해 유가가 배럴당 10달러선으로 하락할 수도 있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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