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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금리 인상에 아시아 채권시장 실적 부진 우려"

최종수정 2016.01.10 07:30 기사입력 2016.01.10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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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아시아 채권시장이 지난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두번째로 낮은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미국의 금리인상으로 정크본드(투자 부적격 채권) 매도세가 커져 추가 실적 부진이 우려된다는 지적이 나왔다.

10일 한국금융연구원 국제동향센터의 '2015년 아시아 채권 시장의 성과와 향후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아시아(일본 제외) 국가에서의 채권투자수익률(달러표시)을 나타내는 JP모건 아시아 크레디트 인텍스는 2015년 2.9% 상승했다.

이는 2013년 선진국의 양적 완화 축소 정책이 신흥국의 통화 가치와 증시 급락을 불러오는 긴축발작으로 인해 1.4% 하락한 것에 이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두번째로 낮은 상승률이다.

(자료제공=한국금융연구원)

(자료제공=한국금융연구원)


이처럼 아시아 채권시장의 부진은 올해도 계속될 전망이다. 미 기준금리 인상 여파로 미국 정크본드 매도세가 아시아 채권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최근 글로벌 펀드평가사 리퍼에 따르면 지난 12월 14일부터 18일까지 미국 정크본드 시장에서 30억 달러 이상이 빠져나갔다. 이같은 자금 유출 현상은 투자등급 채권으로 이어져 회사채 시장 전반에 유동성 불안이 확산되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아시아 채권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시장조사업체 딜로직에 따르면 2011~2015년 아시아 정부와 기업이 채권발행으로 조달한 미 달러화 규모는 7236억달러로 2006~2010년에 비해 3배로 급증했다. 미 금리 인상으로 달러화 강세가 가속화될 경우 이들의 채무상환 부담은 커질 전망이다.

다만 국제동향센터는 "다수의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정크본드 매도세가 아시아 채권시장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뿐만 아니라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도 점진적으로 이뤄져 아시아 채권시장은 점차 진정세를 보일 거스로 전망한다"고 전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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