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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감현장]CES의 변화가 말해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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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의 한계 뛰어넘은 파괴적 혁신의 CES

[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 최근 개봉한 스타워즈 시리즈 '깨어난 포스'의 새로운 로봇 'BB-8'이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인 'CES2016'에 등장했다. 벤처기업 스페로는 손목 밴드를 통해 손동작만으로 BB-8을 제어할 수 있는 '포스밴드'기술을 시연,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라는 수식어처럼 CES는 원래 TV와 음향기기, 가전 중심의 전시회다. 하지만 최근 수식어가 무색할 정도로 성격이 많이 바뀌었다. 올해 CES2016은 '탈가전'의 경향이 한층 뚜렷해졌다.
중앙홀에는 여전히 TV와 가전제품이 전시됐으나 북쪽홀과 남쪽홀에서 전통적인 가전 제품을 찾기 어려웠다. 가전 제품을 들고 나온 곳은 한국(삼성전자ㆍLG전자)과 중국(TCLㆍ하이센스ㆍ창홍), 일본(소니ㆍ파나소닉) 정도다.

CES에서 TV 등 가전 부스를 대신한 것은 사물인터넷(IoT)이다. 자동차가 대표적이다. 자동차는 '커넥티드카', '스마트카'에 이어 첨단 장비로 무장한 '자율주행차'로 변신하고 있다.

심지어 GM과 포드 등 자동차 회사의 최고경영자들이 CES 기조연설자로 나왔다. 드론, 가상현실(VR), 로봇 등도 새로운 산업군으로 부각됐다.
인텔과 퀄컴 부스의 주인공은 역시 PC와 스마트폰이 아니었다. 인텔은 유명 디자이너와 손잡고 개발한 스마트 의류를 선보였다. 이 의류는 사람의 신체 상황을 센서로 인식, 모양이나 디자인을 변경한다.

퀄컴 부스는 로봇, 드론, 스마트홈, 스마트시티, 헬스케어 제품들로 가득찼다. 산업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는 반도체 기업들조차 미래 먹거리를 IoT에서 찾고 있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세상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속도뿐만 아니라 혁신 그것도 파괴적 혁신이 세상을 이끌고 있다는 것을 재차 확인하는 자리였다. '성장가능한 경영ㆍ지속가능한 경영'이라는 관점에서 파괴적 혁신의 정의에 대해 곱씹어볼 때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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