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도 '복고 마케팅'…판피린 큐, 라디오광고 시작

"감기조심하세요" 50년 넘은 광고카피 사용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동아제약(대표이사 이원희)는 8일부터 종합감기약 '판피린 큐(Q)'의 라디오 광고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광고는 충성고객층인 중장년층 소비자에게 판피린 브랜드를 상기시키고, 주요 소비층으로 떠오르는 젊은 세대들에게 '초기감기에는 판피린'이라는 것을 인식시키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광고에선 판피린 광고의 대표적인 카피인 '감기 조심하세요'라는 멘트가 발매 초기 광고에 사용된 장유진 성우의 목소리를 그대로 적용, 중장년층 소비자에게 향수를 불러 일으킨다.

판피린 큐는 해열·진통 작용을 하는 아세트아미노펜을 비롯해 클로르페니라민말레산염, dl-메틸에페드린염산염, 카페인무수물, 구아이페네신, 구연산티페피딘으로 구성된 종합감기약이다. 6가지 복합성분이 콧물과 코막힘, 기침은 물론 발열, 두통 등 특히 초기감기에 효과를 보인다. 판피린 큐는 액제(물약)로, 물 없이 간편하게 복용할 수 있고, 약효 발현이 빠르다.

동아제약 판피린은 50년이 넘은 장수브랜드이다. 1956년 일반의약품 허가를 받고 정제 형태로 1961년 첫 생산 및 판매를 시작했다. 1961년에는 알약이었지만, 주사제와 시럽제의 형태로 나왔다. 1977년부터 현재와 같은 크기의 병에 담겨 판매됐다. 액제감기약 시장에서 매년 200억원 이상의 매출로 국내 대표 감기약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