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구글 번역기가 '러시아(Russian Federation)'를 '모르도르(Mordor)'로 잘못 번역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7일(현지시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구글 번역기가 우크라이나어를 러시아어로 번역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오류를 캡쳐한 사진이 러시아판 페이스북인 '브이콘탁테(Vkontakte)'에 널리 퍼지고 있다고 밝혔다.
구글 측은 해당 오류들을 모두 바로 잡았다.
모르도르(Mordor)는 J.R.R 톨킨의 소설 '반지의 제왕'에 등장하는 허구의 영역 '그림자의 땅'을 뜻한다.
구글 측은 인간의 개입 없이 번역 시스템이 작동하는 과정에서 생겨난 문제라고 설명했다.
구글 관계자는 "구글 번역기는 수백만개의 패턴에서 최적의 표현을 찾는다"며 "구글의 자동번역시스템은 이용자들의 문맥까지 파악해야 한다는 점에서 매우 복잡하며 이는 번역 과정에서 실수나 오역을 동반할 수 있다는 것을 뜻한다"고 밝혔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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