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SBI저축은행은 지난달 21일 출시한 모바일 중저금리대출 상품 '사이다'가 출시 후 10영업일 만에 누적대출 실적 48억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러한 사이다의 실적은 현재 시중은행에서 운영 중인 모바일 중금리대출 상품의 초기 10영업일 실적평균으로 알려진 13억6000만원의 3배를 훨씬 뛰어넘는 수준이다. SBI저축은행에 따르면 사이다의 대출 이용고객 분석 결과 은행 고객과 은행 거절 고객, 고금리 카드론 고객 등 나이스신용등급 기준 1~6등급 고객들이 고루 분포되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이다의 장점은 6~13%대의 낮은 금리와 최대 3000만원 한도 대출로 다른 비대면 모바일 신용대출의 경우 무방문, 무서류라는 공통점은 있지만 금리가 높거나 한도가 작다는 단점이 있었다.
SBI저축은행은 향후 우량 대출고객들이 대거 추가 유입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실제로 광고마케팅이 시작된 지난 4일과 5일 이틀간 일평균 10억원 이상의 대출실적을 거두고 있다. SBI저축은행 관계자는 "법정 최고금리 인하와 세계적인 저금리 추세 등으로 인해 신용대출의 중저금리 기조는 이제 피해갈 수 없는 숙명"이라면서 "인터넷전문은행 출범 전에 중금리 시장을 선점하고 시중은행의 우량고객까지 흡수함으로써 고객들의 금리 부담을 획기적으로 낮춰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사이다는 안드로이드(구글플레이)와 애플(ios) 앱스토어에서 앱을 다운받아 신청할 수 있으며 콜센터(1670-0042)와 홈페이지 (http://www.saidabanking.com)를 통해서도 상담 받을 수 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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