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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장기 체류 스콧 켈리, 2016년 지구와 달의 모습 전해

▲스콧 켈리가 촬영한 2016년 1월1일 지구.[사진제공=스콧 켈리/NASA]

▲스콧 켈리가 촬영한 2016년 1월1일 지구.[사진제공=스콧 켈리/N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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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지구로 돌아간다
푸른지구 붉은달
지구는 소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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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는 아름답다. 푸르기 때문만은 아니다. 물이 있기 때문만도 아니다. 내 가족, 내 친구, 내 이웃이 있기 때문이다. 푸른 지구를 떠나 우주 공간에 사는 사람들이 있다.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머물고 있는 이들이다. 우주에서 보는 지구는 그 무엇보다 소중하다. 보면 볼수록. 그만큼 향수병도 진하다.

지난해 개봉됐던 영화 '마션'은 화성으로 가는 이야기가 아니었다. 아름답고, 소중하고, 푸른 지구로 돌아오는 내용이 중심이었다.
현재 ISS에 머물고 있는 우주비행사들 중 2016년이 특별하게 다가오는 이가 있다. 미국 우주비행사 스콧 켈리와 러시아 우주비행사인 미하일 코르니엔코이다. 스콧 켈리는 지난 한 해 동안 우주분야 기사에 자주 등장했던 인물 중 한 명이다. 그는 지난해 3월27일(현지 시간) 미하일 코르니엔코와 함께 ISS로 출발했다. ISS에서 1년 동안 장기 체류 프로그램을 수행하기 위해서였다.

ISS는 무중력 상태이기 때문에 오랫동안 머물 수 없다. 우주비행사들은 최대 6개월 정도 머문다. 이후 다른 우주비행사들과 교체된다. 스콧 켈리와 미하일 코르니엔코가 1년 장기 체류 프로그램에 참가한 것은 이유가 있다. 인류의 화성 탐사를 앞두고 우주공간에서 오랫동안 머물 때 일어나는 신체적 변화를 파악하기 위해서다.

스콧 켈리가 2016년을 맞아 두 장의 사진을 지구로 전송해 왔다. 2016년 1월1일 새해 그는 푸른 지구와 만났다. 스콧 켈리는 "체류 280일째. 2016년의 첫 해가 밝았다. 올해 나는 지구로 돌아간다"라고 썼다. 자신의 가족, 친구, 이웃이 사는 이곳으로 돌아오고 싶은 소망을 전했다.
그 다음날 스콧 켈리는 홀로 떠 있는 붉은 달과 마주쳤다. 스콧 켈리는 "체류 281일째. 외로운 붉은 달을 만났다"라고 썼다. 우주공간에서 9개월 넘게 생활하고 있는 스콧 켈리. ISS에서 지구로 돌아올 날을 기다리고 있는 그 앞에 2016년은 새로운 의미로 다가온다.
▲홀로 떠 있는, 우주에서 본 달. 1월2일 스콧 켈리가 찍었다.[사진제공=스콧 켈리/NASA]

▲홀로 떠 있는, 우주에서 본 달. 1월2일 스콧 켈리가 찍었다.[사진제공=스콧 켈리/N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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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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