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2016년 첫 혜성…카탈리나

나사, 오는 17일 지구에 가장 가깝게 접근

▲카탈리나 혜성.[사진제공=NASA/Greg Hogan]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첫 혜성 찾아온다
먼 곳에서 온 천체
새해 빛으로 오다
<#10_LINE#>
2016년의 첫 해가 솟아올랐다. 우주에서도 '첫' 기록에 욕심이 많은 존재들이 있다. 자신이 의도했든 그렇지 않든 언제나 처음으로 기억되는 주인공들이다. 'C/2013 US10'이란 명칭을 받은 혜성이 지구로 다가오는 중이다. '카탈리나'라는 다른 이름도 있다.

카탈리나는 오는 17일 지구에 가장 가깝게 접근한다. 지구에는 전혀 위협이 되지 않는 1억800만㎞ 거리를 두고 지나간다. '카탈리나'라는 별칭을 얻은 것은 이 혜성이 2013년 10월31일 애리조나대학의 카탈리나스카이서베이(Catalina Sky Survey, CSS)를 통해 발견됐기 때문이다.

CSS는 소행성과 혜성 관측 장치이다. 발견 이후 관련 연구팀은 카탈리나에 대한 궤도 분석에 나섰고 그 결과 오르트 성운에서 생성됐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새벽이 오기 전 동쪽 하늘을 보면 카탈리나의 희미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