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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공헌 평균지출 대기업 115억 vs 중기 3억5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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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삼성사회공헌상 시상식에서 '자원봉사자상'을 받은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김용운 책임이 발마사지 자격증 취득 후 어르신 발마사지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2015 삼성사회공헌상 시상식에서 '자원봉사자상'을 받은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김용운 책임이 발마사지 자격증 취득 후 어르신 발마사지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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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지난해 사회공헌활동에 대기업은 평균 115억원, 중소중견기업은 3억5000만원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전국경제인연합회와 대한상공회의소의 사회공헌지출 조사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전경련(231개사) 조사를 보면 2014년 한해 동안 231개사가 사회공헌활동에 지출한 금액은 2조 6708억 3505만원으로 파악됐다. 1개 업체당 평균 115억원 가량이었다. 대한상의(151개사) 조사에서 국내 중견ㆍ중소기업은 지난해 사회공헌활동에 평균 3억4900만원을 쓴 것으로 조사됐다.
사화공헌 지출은 대체로 현금지출이 많았다. 대기업의 경우 2014년 세월호사고로 인한 국민성금 등의 영향으로 기타 항목의 비중이 2013년 21.0%에서 2014년 30.1%로 크게 늘어난 것이 특징이었다. 취약계층 지원, 교육ㆍ학교ㆍ학술 등 주요 부문의 지출 비율은 감소했으나 문화예술 및 체육 부문은 증가해 2004년 이후 가장 높은 비율을 나타냈다. 이는 공연장, 미술관 등 문화 인프라에 대한 기업들의 투자가 지속되고, '문화가 있는 날'등 각종 전시, 관람 등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중소·중견기업의 사회공헌활동에 지출한 비용을 살펴보면 '현금기부'(60.3%)가 가장 많았고, '현물기부'(32.2%), '임직원 자원봉사 경비'(3.5%), '직접 사회공헌 프로그램'(3.2%), '시설기부'(0.8%) 순으로 파악됐다. 사회공헌 전담자 유무에 대해서는 응답기업의 18.6%만이 '전담자가 있다'고 답했고, 사회공헌 전담부서를 갖추고 있는 기업은 7.9%에 그쳤다.

기업들은 금품을 통한 사회공헌보다는 소외계층, 지역사회를 돕는 무형의 기부에 관심이 많았다. 대기업의 경우 전체 임직원의 75% 이상이 참여했다고 응답한 기업이 3분의1(33.3%)에 달하는 가운데, 50% 이상의 임직원이 참여했다고 응답한 기업도 전체 절반(52.7%)을 넘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임직원 1인당 연간 평균 봉사활동 시간도 17시간으로, 점차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은 임직원들의 봉사활동을 촉진하기 위하여 다양한 사내제도를 구축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2014년 응답기업의 경우, 사내 봉사조직 구축(85.7%), 우수봉사자 표창제도(63.4%), 봉사 휴가제도(60.0%), 봉사활동자 등록제도(54.3%), 봉사 교육프로그램 제공(53.1%) 등을 각각 도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견ㆍ중소기업은 사회공헌활동시 지역사회 발전을 가장 중요시 여기고 있었다. 자원봉사를 포함한 사회공헌활동을 수행하는 곳으로 '지역사회'(80.1%)를 가장 많은 기업들이 꼽았고, 이어 '사회복지 시설'(60.9%), '학교'(11.9%), '해외'(9.3%) 순으로 조사됐다.

사회공헌 프로그램 운영시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로도 '사회적 요구 및 지역사회 필요성'(85.4%)을 첫 손에 꼽았다. 이어 '기업의 사회적책임 이행'(78.1%), '기업 이미지 제고 및 홍보'(40.4%), '프로그램의 효과성'(32.5%), '업종 및 생산 제품과의 연계성'(13.9%), '임직원 만족도'(13.2%) 등을 고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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