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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 최대' 원자재 중개업체, '투기등급' 전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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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신용평가사 무디스는 29일(현지시간) 아시아 최대 원자재 중개업체인 노블그룹의 신용등급을 기존 'Baa3'에서 투기등급인 'Ba1'로 하향조정했다. 등급전망도 부정적으로 제시했다.

1986년 설립된 노블그룹은 홍콩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싱가포르 증시에 상장된 아시아 최대 원자재 중개업체다. 중국 등 신흥국을 중심으로 한 '원자재 슈퍼사이클' 동안 막대한 돈을 벌어들였으나, 원자재 가격 거품이 급격히 꺼지면서 수익성 악화에 시달리고 있다.
최근에는 중국 국유 식품기업 중량그룹(COFCO)에 농업 사업부 지분을 7억5000만달러에 매각하는 등 유동성 확보에 주력하고 있으나, 무디스는 여전히 유동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무디스 측은 "이번 신용등급 강등은 노블그룹의 유동성에 대한 우려를 반영한 것"이라며 "원자재 가격 하락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노블그룹을 비롯한 원자재 중개업체들에 대한 비관적 전망이 형성되고 있다"고 이유를 밝혔다.

원자재 가격 급락으로 인해 전 세계 원자재 관련업체들의 신용등급은 동반하락하는 추세다. 세계 최대 원자재 중개업체인 글렌코어는 파산 임박설에 호주와 칠레의 광산을 내다 팔고 있으며, 최근에는 무디스에 의해 신용등급이 'Baa2'에서 투기등급 바로 윗 단계인 'Baa3'으로 하향조정됐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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