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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업 잔액 12조 넘어…이용자 회사원·용도 생활비 대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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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철응 기자]대부업 규모가 6개월만에 10%가량 커지면서 대부잔액이 12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자는 회사원이 10명 중 7명꼴이며 용도는 60% 이상이 생활비였다.

금융위원회는 행정자치부, 금융감독원과 함께 전국 등록 대부업자를 대상으로 지난 6월 말 기준 대부업 실태조사를 한 결과, 총 대부잔액은 12조3400억원으로 지난해 말 에 비해 1조1800억원, 10.6%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대부잔액은 2012년 말 8조7000억원에서 2013년 말 10조원, 지난해 말 11조2000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금융위는 “서민층의 자금 수요가 증가하고 금리 인하로 인한 마진 감소 때문에 대부업체들이 영업을 확대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등록 대부업자 수는 지난 6월 말 기준 8762개로 지난해 말에 비해 68개 늘어났다. 2012년 말 이후 감소세를 보이다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

대부업 거래자 수는 261만4000명으로 지난해 말에 비해 4.8% 증가했다. 이용자 직업은 회사원이 68.4%로 지난해 말보다 3.1%포인트 증가했다. 자영업자는 21.3%로 비슷한 수준이었으며 주부는 3.2%포인트 감소한 6.8%로 나타났다.
이용 기간별로 보면 1년 미만이 55.4%를 차지했으며 차입 용도별로는 생활비가 63.3%, 사업자금 14.2%, 타 대출 상환 8.8% 순으로 조사됐다.

신용대부가 10조5000억원으로 전체 대부잔액의 대부분을 차지하며 담보대부는 1조8000억원 수준에 그쳤다. 평균 대부금리는 연 28.2%이며 신용대부만 따지면 30.2%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박철응 기자 h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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