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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百, 신년 첫 세일 진행…'붉은 원숭이' 마케팅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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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상품 물량 전년 대비 20% 늘려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현대백화점은 2016년 첫 영업일인 1월2일부터 17일까지 16일간 '2016년 신년 첫 세일'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세일 기간 동안 현대백화점은 해외 유명 브랜드를 비롯해 남성·여성·잡화·아동 등 전 상품군에서 가을·겨울 상품을 10~30% 할인 판매한다. 참여 브랜드는 전체 브랜드의 70%로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예년보다 아우터, 방한용품 등 겨울 상품 물량을 지난해보다 20% 가량 늘렸다.
현대백화점 측은 "12월 날씨가 예년보다 3~10℃ 따뜻한 날씨로 겨울 상품의 재고가 많이 남아 있는 상황"이라며 "협력사의 재고 소진을 위해 세일기간 동안 겨울 상품과 관련된 대대적인 할인 행사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세일 기간 동안 점별 대형 행사를 통해 패딩, 모피 등 아우터 상품은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무역센터점은 10층 문화홀에서 다음달 2일부터 7일까지 '대한민국 모피대전'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진도모피, 성진모피, 근화모피, 사바띠에 등 10개 모피 브랜드가 참여해 이월 상품을 50~70% 할인 판매한다.

천호점, 신촌점 등에서는 '아웃도어 겨울 상품 마감전'을 진행해 노스페이스, K2 등 브랜드가 참여해 신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점별로는 천호점(1월2~7일), 신촌점(1월2~3일), 미아점·판교점(1월15~17일)에 진행한다.
세일 기간 동안 정통캐주얼(트래디셔널) 브랜드의 '시즌오프'도 동시에 진행한다. 브랜드별로 남성·여성·아동 등 정통캐주얼 브랜드의 전체 상품군이 참여해 올해 가을·겨울 신상품을 30~50% 할인 판매한다. 참여 브랜드는 폴로·타미힐피거·라코스테·헤지스 등 총 11개 브랜드다.

다음달 2일부터 3일까지는 남성 전통캐주얼 브랜드와 남성 해외패션 브랜드에 한해 '10% 상품권 증정 행사'를 진행한다. 백화점이 세일 기간에 10% 상품권 증정 행사를 진행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해당 기간 동안 현대백화점카드로 남성 전통캐주얼 브랜드·해외패션 브랜드를 60만, 100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 현대백화점상품권 6만, 10만원을 증정한다.

현대백화점은 신년을 맞아 '붉은 원숭이'와 관련된 다양한 마케팅을 진행한다. 신촌점에서는 다음달 8일부터 17일까지 '운수대통 붉은 원숭이 스탬프'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유플렉스 1층, 본관 5층 등에서 스탬프를 찍어 구매 영수증과 함께 12층 사은 데스크에 제출하면 '레드몽키 다이어리'를 1000명에 한해 증정한다. 다음달 8일부터는 20만원 이상 구매 고객 대상으로 '원숭이 인형 휴지 케이스(디스펜서)'를 점별 300개 한정해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정지영 현대백화점 영업전략실장(전무)는 "신년 첫 파워세일은 한 해의 소비 심리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척도"라면서 "다양한 프로모션과 대형 행사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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