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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검 수사관입니다" 가장 많이 들은 보이스피싱 목소리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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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수고하십니다. 서울지검 첨단범죄수사팀에 김민재수사관이라고 합니다. 다름이 아니라, 본인과 연관된 명의도용사건 때문에 몇가지 사실확인차 연락드렸습니다.

금융감독원이 28일 보이스피싱 체험관을 통해 공개한 사기범의 실제 목소리 중 위와 같이 검찰을 사칭한 사기범의 목소리가 가장 많이 들어본 사례인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자 사기범은 농협직원에게 걸려온 검찰 사칭 사례 등이 가장 많이 들어본 사례에 선정됐고, 여자 사기범은 서울중앙지검 검사를 사칭하는 사기범에게 동문서답형으로 대응한 사례 등이 뽑혔다.

금감원은 그간 6차례에 걸쳐 총 217건의 보이스피싱 사기범의 실제 목소리인 '그놈·그녀 목소리'를 공개했다. 공개 이후 금융사기 순피해액이 전년동기의 1/3수준까지 감소해 연간 2300억원의 피해예방 효과를 달성했다.

금감원이 지난 10월 한국갤럽에 의뢰해 조사한 바에 따르면, 국민 44.4%가 그놈 목소리를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국민들 중 74%가 그놈 목소리 공개가 "사기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다.
갤럽 조사결과에 의하면 20대 국민들의 '그놈 목소리' 인지도가 19.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놈 목소리의 주요 전파루트인 TV뉴스 등이 20대의 접근성이 미흡하기 때문이다.

이에 금감원은 금융권과 협력하여 그놈 목소리를 소재로 한 보이스피싱 예방교육 동영상을 제작해 전국 고등학교(2,300개) 및 대학교(470개), 여성단체(740개) 등에 전달하고, 군장병 대상 예방교육을 강화하는 등 20대를 위한 다양한 홍보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

금감원은 "국민들에게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 최신 사기수법에 대해 사전학습효과를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앞으로도 신·변종 사례 등을 보이스피싱 체험관에 지속적으로 공개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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