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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금융씨의 고민타파]ATM서 보이스피싱 피해자금 인출책 식별법

최종수정 2015.12.12 10:45 기사입력 2015.12.12 10:00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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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구귀 기자]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보이스피싱 피해자금 인출책의 약 92%는 CD/ATM 등 자동화기기 등을 통해 피해금을 인출합니다. ATM 등 자동화기기를 이용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보이스피싱 피해자금 인출책을 접할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보이스피싱 피해자금 인출책을 알아 볼 수 있을 까요.

휴대전화를 바라보면서 지나치게 고개를 숙이고 자동화기기를 작동하는 사람은 먼저 의심해봐야 합니다. 외부 시선을 의식해 조심스럽게 행동하는 부분이 보이스피싱 범죄와 연관 될 수도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또 다른 특징은 2인1조로 행동하는 경우가 많다는 겁니다. 동일 점포나 인근거리에 있는 CD/ATM을 번갈아 이용하며 오류발생 시 즉시 그 지역을 이탈하는 것도 의심 할 부분입니다. 거액을 인출하고도 액수를 확인하지 않고 즉시 가방에 넣어버리는 것도 그렇습니다.

금감원에서 파악한 바에 따르면 보이스피싱 인출책은 크로스백을 매고 휴대폰을 주시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특히 쇼핑몰 밀접 지역에서 심야시간대에 활동했습니다.

그렇다면 보이스피싱 인출책이 많은 장소는 어디일까요. 서울은 총 25개 구 중 15개구에서 피해자금 인출이 빈발(20건 이상)했습니다. 인출건수가 100건 이상인 구는 4개구로 서울 전체 인출건수의 45.1%가 이 지역에 집중됐습니다. 영등포구 170여건, 구로구 140여건, 종로구 120~130여건, 관악구 100여건 순입니다.
특히 외국인·환전소 밀집지역에서 피해금 인출이 많았습니다. 외국인(근로자) 밀집 지역에 감독이 느슨한 영세 개인환전소가 난립해 있기 때문입니다.

금융감독원은 피해자금 인출 빈발 CD/ATM 지역을 ‘취약지역’으로 지정해 밀착감시하고, 이 지역 소재 CD/ATM 이용고객에 대한 시민감시망을 강화한다는 방침입니다. 일반 국민은 경찰(112 신고)이나 가까운 은행에 제보를 하면 됩니다.

강구귀 기자 ni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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