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미국 로드아일랜드 주의 세인트조지 고교가 '지난 1970~1980년대 학생 26명이 교직원들에 의해 성적 학대를 당했다'고 시인했다.
또 교사를 비롯한 해당 교직원들은 당시 해고했지만, 성학대 사실은 교육 당국에 보고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조사 보고서는 "우리는 26건의 신뢰할 만한 피해자 직접 진술과 이를 뒷받침하는 증거를 확보했다"며 "학생들이 상처를 입은 데 대해 유감스럽고, 슬프며, 부끄럽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성학대에 연루된 사람은 전직 교직원 6명과 학생 3명으로 알려졌다. 학생 1명은 신입생을 성폭행한 의혹을 받고 있다.
이 학교는 9~12학년이 재학하는 남녀 공학의 기숙사형 학교다.
이번 사건은 지난 8월 또 다른 명문 고교인 뉴햄프셔 주 세인트폴 기숙학교에서 선배 남학생이 졸업 전 여자 후배와 성관계를 가지려고 경쟁하는 '선배 의식'이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난데 이어 밝혀진 것이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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