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결혼식서 신부 들러리 가슴에 손을…

중국 피로연. 사진=데일리 메일 영상 캡처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갑작스레 밀려든 서구 문물에 본래 문화가 변질돼 버린 탓일까? 퇴폐적으로 변한 중국의 결혼 피로연 문화가 비난을 받고 있다.

지난 달 영국의 데일리 메일은 중국 한 지방의 내 결혼식에서 '땅콩 찾기' 게임을 하던 하객들이 신부 들러리의 몸을 만지며 성추행했다고 인민일보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날 하객들은 신부 들러리의 드레스에 떨어진 땅콩을 찾는 게임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동영상이 온라인에서 공개되자 중국 네티즌들은 격분했다. 상당수 중국인들이 '저속하고 부도덕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데일리 메일은 이런 사건이 중국 일부 지역에서만 일어나는 것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최근 몇 달 동안 중국 결혼식에서는 이와 비슷한 일들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

이어 중국에서 결혼식 날 하는 게임들은 하객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악령을 쫒아내는 의미가 있지만, 최근에는 하객의 옷을 다 벗게 하는 등 노골적인 성적 흥미를 좇고 있다고 전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