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 VOD, 한국영화·비지상파 콘텐츠 약진
VOD 톱10 영화 10편중 7편이 한국영화…극장개봉 톱10에선 5대5
JTBC '냉장고를 부탁해', 비지상파부문 1위
[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올해 한해 케이블TV의 주문형비디오(VOD)에서 가장 인기있었던 영화 10편중 7편은 한국영화인 것으로 나타났다.
케이블TV VOD(대표 최정우)가 22일 발표한 'VOD 시장 3대 핵심 트렌드'에 따르면 한국 영화는 올해 한해 시청수 기준으로 상위10편중 7편을 차지하며 한국영화의 강세를 입증했다.
반면 해외 영화는 톱10에 3편 (쥬라기월드·킹스맨·분노의질주-더세븐), 톱20에는 6편(테이큰3·메이즈러너·터미네이터 제네시스)의 이름을 올리는 데 그쳤다.
올 한해 극장에서 한국영화의 관람 비율은 약 51%에 그친 반면, VOD 시장에서는 7:3의 법칙을 기록했다. 그 외에 독립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가 쟁쟁한 흥행작들을 제치고 전체 순위 14위에 오르며 극장에서의 '님그강 열풍'을 VOD에서도 이어갔다.
극장과 VOD의 흥행 성과에서도 다소 차이가 났다.
올해 극장에서 총 600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던 '연평해전'이 VOD 영화 순위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 4위는 극장 관객수 280만명의 '극비수사'가 차지했다.
반면, 천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극장 순위에서는 맹위를 떨쳤던 '암살', '베테랑', '명량'이 각각 5위, 6위, 7위를 차지했으며, '국제시장'은 11위를 차지해 올해 천만 관객 영화 중 유일하게 탑 10 진입에 실패했다.
이는 천만 명 이상을 동원한 화제작의 경우 극장상영 기간이 길어지면서 VOD로 출시되는 시기가 늦어지고, 보완재 성격이 강한 VOD 특성 상 영화의 흥행 시기를 놓칠 경우 VOD 시장에서의 파괴력이 상대적으로 낮아지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비지상파 콘텐츠의 약진도 또 다른 특징이다. 방송 콘텐츠 전체에서는 MBC '무한도전'이 1위를 차지했지만 방송 콘텐츠에서 가장 큰 상승세를 기록한 것은 CJ E&M, JTBC 등의 비지상파 콘텐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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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의 간판 예능 프로그램인 '냉장고를 부탁해'가 비지상파 방송 콘텐츠 중 1위를 차지하면서 드라마보다 높은 인기를 기록했다.
케이블TV VOD 관계자는 "케이블TV VOD는 지상파의 전통적인 쏠림현상을 벗어나 콘텐츠의 다양성을 통해 소비자로 하여금 능동적인 선택권을 확보하는 매체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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