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대구고속도로' 확장 개통..1시간 40분이면 OK
[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88올림픽고속도로가 4차로인 '광주-대구고속도로'로 확장 개통되면서 통행 시간이 1시간 40분 정도로 대폭 줄게 됐다.
국토교통부는 22일 광주-대구고속도로 2차로 구간인 담양∼성산구간(143㎞)에 대한 4차로 확장 공사를 마치고 개통식을 열었다.
지난 1984년 왕복 2차로로 개통된 광주-대구고속도로(옛 88올림픽고속도로)는 전남 담양군과 전북 순창군, 남원시, 장수군, 경남 함양군, 거창군, 합천군, 경북 고령군 등 8개 시ㆍ군을 경유했다.
88고속도로는 '교통사고 단골손님'으로 악명을 떨쳤다. 편도 1차선인데다 폭이 좁고 중앙분리대조차 없어 대형 교통사고가 빈번했다. 화물트럭 등 추월을 시도하다 반대편에서 오는 차량과 충돌하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실제 이 고속도로에서 올해 발생한 교통사고 사망자 10명이 모두 중앙선 침범을 하다 변을 당했다. 최근 3년간 연평균 교통사고 사망자는 11.3명으로 여타 고속도로 사망자 6.8명보다 두 배 가까이 많았다.
안전성 강화를 위해 전체 구간 중 광주 측 고서∼담양(16㎞)과 대구 측 성산∼옥포(13㎞)는 각각 4차로, 6차로로 확장했다. 담양~성산(153㎞) 구간은 4차로로 확장됐다. 졸음방지 시설도 1곳 추가하고, 임시주차장 2개소와 졸음쉼터 5곳을 새로 만들었다. 총 사업비는 2조1349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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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는 광주-대구고속도로가 확장됨에 따라 광주에서 대구까지 통행시간이 종전 132분에서 102분까지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주행거리도 10㎞ 정도 줄어들었다. 국토부는 연간 760억원 정도의 물류비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강호인 국토부 장관은 "광주대구고속도로가 확장 개통되면 영남과 호남간 접근성이 개선돼 동서화합의 길이 열릴 것"이라며 "8개 지자체를 통과하는 만큼 지역경제와 관광산업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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