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후보자는 이날 서울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사무실로 출근해 기재부 간부들로부터 현안 보고를 받기 시작한다.
업무 보고와 함께 인사청문회 준비도 본격화 한다. 기재부는 국회에 인사청문회를 요청하는 데 필요한 군 경력, 학력 등에 관한 서류를 준비해 오는 24일까지 인사혁신처에 제출해 대통령의 재가를 받을 예정이다.
대통령이 인사청문 요청안을 국회에 전달하면 20일 이내에 청문회가 열린다. 유 후보자에게 바통을 넘겨줄 최경환 부총리의 경우 지난해 6월13일 내정돼 25일 만인 7월8일 인사청문회가 이뤄졌다.
그는 자녀의 위장전입 의혹에 대해서는 "변명의 여지가 없는 위법이고 반성하고 있다"고 했고, 다운계약서 작성 의혹에 대해서는 "의도한 것은 아니지만 작성은 사실"이라고 언급했다.
이미 인사청문회를 통과한 만큼 이번에도 중대한 결격사유가 새롭게 드러나지 않는 이상 인사청문회를 무사히 지나갈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세종=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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