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후보자, 인사청문회 준비작업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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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는 22일부터 기재부 업무보고와 함께 인사청문회 준비작업에 들어갔다.

유 후보자는 이날 서울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사무실로 출근해 기재부 간부들로부터 현안 보고를 받기 시작한다. 기재부 관계자는 "이번 주에 후보자가 빨리 파악해야 할 주요 현안을 먼저 보고한 뒤 통상적인 업무보고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재부는 각 실·국별 일정에 따라 업무보고를 진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업무 보고와 함께 인사청문회 준비도 본격화 한다. 기재부는 국회에 인사청문회를 요청하는 데 필요한 군 경력, 학력 등에 관한 서류를 준비해 오는 24일까지 인사혁신처에 제출해 대통령의 재가를 받을 예정이다.

대통령이 인사청문 요청안을 국회에 전달하면 20일 이내에 청문회가 열린다. 유 후보자에게 바통을 넘겨줄 최경환 부총리의 경우 지난해 6월13일 내정돼 25일 만인 7월8일 인사청문회가 이뤄졌다.유 후보자는 지난 3월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로 국회 인사청문회를 치렀다. 당시 유 후보자의 배우자와 장남의 위장 전입 의혹, 아파트 다운계약서 작성 의혹이 제기됐고 유 후보자는 이를 인정하고 사과하면서 인사청문회를 통과했다.

그는 자녀의 위장전입 의혹에 대해서는 "변명의 여지가 없는 위법이고 반성하고 있다"고 했고, 다운계약서 작성 의혹에 대해서는 "의도한 것은 아니지만 작성은 사실"이라고 언급했다.

이미 인사청문회를 통과한 만큼 이번에도 중대한 결격사유가 새롭게 드러나지 않는 이상 인사청문회를 무사히 지나갈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세종=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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