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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세 외교장관 유임...'五병세'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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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세 외교부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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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이번에도 살아남았다. 이른바 '五병세'(5년 동안 외교부 장관)란 별명이 더 이상 어색하지 않다.

21일 박근혜 대통령이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유일호 의원(전 국토교통부 장관)을 내정하는 등 5개 부처에 대한 개각을 단행했다.
이번 개각에서 '원년 멤버' 4명 중 1명인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물러나고 주형환 기획재정부 1차관이 내정됐다.

이로써 2013년 3월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윤병세 외교부 장관 포함 윤성규 환경부 장관,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등 3명이 현역 장관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달까지 2년 9개월(33개월)째다.

이 중 단연 박 대통령의 신임을 받고 있는 이는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다. 윤 장관은 지난 10월 주철기 외교안보수석이 물러나면서 외교안보팀에서도 유일한 '원년 멤버'이다.
물론 윤 장관에게 위기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올해 초 '미·일 신밀월관계' 부상으로 제기된 외교전략 부재와 “한국이 미·중 양쪽으로부터 러브콜을 받는 것은 축복”이라는 언급으로 구설수에 오르는 등 외교안보라인 교체론이 제기된 바 있다.

하지만 윤 장관은 박근혜 정부의 기본적 외교기조인 한·미·중 '균형자 외교'를 뚝심있게 이끌어 갔다. 이런 모습으로 박 대통령 임기 5년을 함께 한다는 의미로 ‘五병세’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앞서 대선캠프 때부터 박 대통령을 보좌해온 윤 장관은 지침을 충실히 이행하고 각종 수치 등에 강하다는 점 때문에 박 대통령의 신뢰가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 또한 국회의원 시절부터 "외교 수장의 얼굴이 자주 바뀌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소신을 피력해 온 점도 그의 연임에 힘을 실어줬다는 분석이다.

다만 윤 장관이 별명처럼 박근혜 정권의 '유일한' 외교부 장관이 될 지는 미지수다. 일각에서는 한·미, 한·일 관계 및 남중국해 문제 등에 '미숙한 대응'을 지적하기도 했다. 또한 현 정부 외교의 묵은 과제였던 한·일 정상회담을 마쳤다는 점 등도 외교라인의 교체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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