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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상해 뜨겁게달굴 'FCC페스티벌'…브릭앤 이승민 대표의 당찬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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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릭앤 이승민 대표

브릭앤 이승민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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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STM 문선호 기자] 세계 최대규모의 온라인 패션공모전 패션크라우드챌린지2015(FCC2015)를 주최한 브릭앤이 내년 1월 12일 중국 상해 히말라야 센터에서 패션크라우드챌린지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패션크라우드챌린지는 '대중의 지혜를 통해 전 세계 패션 트렌드를 되짚어 보는 동시에 대중의 개성과 취향에 맞는 글로벌 스타 디자이너를 발굴하고 성장시킨다'는 취지로 기획된 글로벌 패션디자인 공모전으로 집단지성과 IT기술을 결합한 신개념 공모전이다. 소수의 브랜드 권력과 유명 디자이너들의 전유물이었던 패션을 대중의 지혜가 모인 새로운 흐름으로 전환할 수 있는 공모전으로 평가된다.

패션크라우드챌린지 페스티벌은 패션크라우드챌린지2015를 통해 선정된 모델과 디자이너의 협업 패션쇼와 더불어 케이팝을 선도하는 아이돌 가수들의 무대를 한곳에서 감상할 수 있는 신개념 페스티벌. EXID, FT아일랜드, 씨스타, 갓세븐이 출연을 확정지으며 한류 대세가수들의 출격을 예고한 바 있다.

패션크라우드챌린지 페스티벌이 한 달여 남은 시점에 아시아경제 STM은 본 행사의 주최측인 브릭앤 이승민 대표를 만났다. 번뜩이는 그의 두 눈에서 전 세계를 무대로 하는 신개념 공모전과 중국에서 펼쳐질 신개념 페스티벌의 가능성이 엿보였다.
Q. 브릭앤이란 회사를 잘 모르는 분들께 소개를 부탁합니다.

"브릭앤은 원래 브릭커머스란 이름으로 시작했지만 외국에 동명의 회사가 있어서 브릭앤이라는 이름으로 바꾸게 됐습니다. 저희는 기존에 없던 새로운 개념의 글로벌 커머스를 우리나라 최초로 해보려 합니다. 그래서 만반의 준비가 필요했죠. 플랫폼자체는 이미 기획과 준비가 된 상태였지만 이걸로는 부족하다 싶어 여러 가지 주변 서비스들을 개발하여 만반의 준비를 했습니다. 서비스를 위해 1년 이상의 시간을 투자했습니다"

"전 세계인의 오프라인 숍과 온라인이 유기적으로 연계되고 물건뿐만 아니라 개개인의 서비스도 거래할 수 있는 공간을 '시티홀릭'이라고 정의했습니다. 저희 플랫폼 서비스명이죠. 전 세계인 누구나 무엇이든 팔 수 있고(Anyone sells anything), 이를 통해 생활하고 성장하기를 바랍니다. 저희 시티홀릭은 글로벌 성장플랫폼입니다. 세계적으로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시티홀릭 플랫폼 안에서는 새로운 직업과 먹거리를 통한 글로벌 교류가 일어나고 로컬과 로컬이 연결될 수 있습니다. 온라인 커머스, 오프라인 유통, 오프라인 프로모션 툴, 스마트 딜리버리, 블럭체인 기반의 포인트 유통, 글로벌 마케팅이 모두 연계된 공간이 바로 '시티홀릭'입니다"

Q. 패션크라우드챌린지 페스티벌은 왜 상해에서 열리나요?

"글로벌 비지니스를 하는데 솔직히 가장 큰 단일시장의 핵심에 가야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저희 사업 확장을 위해 중국 파트너도 더 필요하고 홍보도 더 깊이 해야 하는데 중국시장에 대한 관심이 한국보다 높으니 부득이한 결정이었죠"

Q. 브릭앤의 글로벌 전략은 무엇인가요?

"무엇보다 한국 시장에 대한 우선권은 버렸습니다. 전 세계 어디에서도 통하는 가장 핵심적이고 우수한 저희만의 솔루션을 앞세우죠. 그리고 저희 글로벌 전략의 핵심은 한편으로는 마케팅이기도 합니다. 시티홀릭은 글로벌 플랫폼이거든요. 각 지역에 최적화해서 사용하도록 하는 게 저희 글로벌 전략의 핵심입니다"

"미국인하고 중동, 동남아 직원들이 영어로 회의하는데 용어나 개념, 표현이 제법 달라요. 글로벌은 결국은 로컬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따라야하고 동시에 언어 문제를 극복해야 합니다. 우리의 강점은 결국 언어문제 해결능력, 로컬에 대한 이해와 이에 기반한 콘텐츠 제작 능력, 현 세기 가장 강력한 도구인 소셜미디어 운용능력에 있거든요. 9개 언어로 된 홈페이지, 16개국 언어로 제작되는 사업 브로셔, 17개 언어로 운영되는 소셜미디어, 이 모든 게 번역물이 아니라 지역 맞춤형 콘텐츠입니다"

Q. 구체적인 사업준비는 어떻게 해오셨나요?

"시티홀릭에 대한 기획이 올해 1월에 완료되었습니다. 3월에는 오프라인 가게들이 프로모션 거점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하는 특허를 2종 출원했어요. 기술적으로도 글로벌 수준으로 개발을 마쳤고 지금 테스트 중입니다. 4월 에스마트 딜리버리 알고리즘을 특허 출원해 지금 개발 진행 중이고요. 5월에는 룩샵이라고 하는 애플와치 전용 커머스 앱을 출시해서 운영테스트를 마쳤습니다"

"10월엔 저희가 개발한 크라우드 평가라는 알고리즘을 평가, 상품기획, 판매채널에 응용하는 특허가 출원됐습니다. 저희 크라우드챌린지시리즈의 평가방식으로 상품을 선정하고 고객을 타겟화하고 또 판매하는 채널을 재선정하도록 말이죠. 내년 1월에는 FCC라는 저희 브랜드의 오프라인 쇼룸이 상해에서 오픈될 예정입니다. 물론 중국시장을 겨냥한 글로벌 디자이너 제품 소개처죠. 동시에 전 세계 디자이너가 동영상으로 제품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비디오 커머스도 출시됩니다. 그 콘텐츠가 시티홀릭을 비롯한 모든 채널에 공급됩니다. 내년 1월 12일 전에 시티홀릭은 서비스를 기점으로 브랜드를 선포하며 시작하게 됩니다"

Q. 크라우드챌린지는 어떻게 시작하게 됐나요?

"크게 2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하나는 글로벌 홍보 그리고 다른 하나는 저희 기술기반의 소싱채널 확보였죠. 디자이너를 127개국에서 모았고 모델에 참여한 국가수가 53개국, 이번 마켓 상품에 참여한 셀러 출신국이 99개국입니다. 이 정도면 의미 있는 기록이라 자평합니다.206개국에서 홈페이지를 방문하고 크라우드 평가에 참여하고 관심을 보인건 저희도 놀라운 경험이었습니다"

Q. 이번 페스티벌에서 보여주고자 하는 게 있나요?

"페스티벌은 사실 큰 장터를 만들려는 기획이었어요. 공연도 있고 물건도 있고 사람도 만나는 큰 장터 말입니다. 크라우드챌린지의 디자인 작품과 모델이 런웨이에 소개되고 한국 최고의 K-POP 공연이 볼거리를 제공하고, 저희가 초청한 중국 바이어와 제품이 만나는 거죠. 홍보가 핵심이죠. 페스티벌 전부터 중국과 한국의 매체를 통한 홍보, 당일의 중국 내 온라인 생중계, 중국 TV 녹화 방송, 전 세계 온라인 송출 등을 통해 브랜드와 저희 콘셉트의 노출 빈도는 1억뷰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자신합니다"

Q. 앞으로의 사업계획이 궁금하네요.

"커머스는 결국 핀테크와도 잘 결합해야 한다고 봐요. 특히 인증 부분에 대한 준비를 하고 있어요. 크라우드챌린지도 내년부터는 유료모델을 전환하고 그 라인에서 페스티벌도 라인업에 포함시키려고 합니다"

Q. 회사의 운영원칙이 있나요?

"저희 외국 인턴이 저희 회사를 두고 구글 같다고 합니다. 제 자리가 회사 제일 구석이고 칸막이도 없고 회의실은 카페같고. 모든 게 자율이죠. 책임이 동반된 자율입니다. 떠나는 직원도 많아요. 서열이나 권위, 핑계가 안 통하거든요. 글로벌 전략으로 운영하는 만큼 인사 부분도 글로벌 경쟁력을 우선하죠. 외국어는 어떤 상황이든 학습하게 해주고 있습니다"

Q. 어떤 사람들이 일하고 있나요?

"다른 스타트업에 비해 나이가 많고 경험이 많죠. 실패도 경험해보고 성과도 내본 인력들이 주축이 되어 개발과 운영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우리 부사장님은 회사를 이미 상장을 해보기도 했고 상장사 임원을 지내기도 했습니다. 회사가 빠르게 진화하다보니 임원진 교체도 잦은 편이에요. 공과에 대한 책임을 정확히 묻다보니 이사진 교체도 몇 번 있었고 책임자들의 면면도 다양합니다. 대기업 출신 마케터, 임원, 연구소 출신 고급연구인력, 해외사업 전문가를 비롯해 다양한 국가 출신의 해외 인턴 까지 직원 50명 정도에 인턴직 20명선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브릭'이란 벽돌이란 뜻도 있지만 믿고 신뢰할 수 있는 친구라는 뜻이 있습니다. 바로 우리가 지향하는 것입니다. 여러분들도 믿고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대한민국 창조경제의 새 역사를 써보겠습니다"

"준비를 마친 브릭앤이 글로벌로 도약하기 바란다"며 말을 맺은 이승민 대표는 부산대 무역학과를 졸업해 지난 2002년 1300K.com의 대표, 지난 2010년 Cardbook.com 전략기획실장을 역임한 후 올해 브릭앤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문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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