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증시]'점진적' 금리인상이 가져올 변화
[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 속도가 '점진적'이라는 점을 재확인하면서 금리인상 불확실성과 달러화 강세 및 신흥국 자본유출 우려는 완화될 전망이다.
또 미 연준의 금리인상 이후 중국 인민은행의 금리인하 등 통화 완화 정책이 나올 가능성이 커졌고 경기둔화 우려도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다.
12월 FOMC 이후 금리인상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중국 경기둔화 우려가 감소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점에서 그동안 낙폭이 과도했던 비철금속과 국제유가 등 경기관련 상품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김중원 메리츠종금증권 투자전략팀장 = 금리인상 불확실성 해소로 달러화 강세와 신흥국 자본유출 우려가 완화될 전망이다. G2의 정책 공조로 중국과 신흥국 경기 둔화 우려가 줄어들면서 미 연준은 연내 금리인상 약속을 지킬 수 있었다.
G2의 정책 공조는 미중 정상회담을 통해 미국 오바마 대통령의 위안화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 편입 지지를 얻어냈고 12월 IMF 이사회에서 위안화는 IMF SDR 통화 편입에 성공하며 보다 구체화됐다. G2의 정책 공조로 위안화가 IMF SDR 편입에 성공하며 중국 자본유출 우려가 완화됐고 인민은행도 통화정책의 실효성을 회복할 수 있었다.
향후 연준의 금리인상은 중국 경기의 추가적 개선이 요구된다는 점에서 금리인상 부작용에 대한 우려는 완화될 것이다. 연말 미 연준의 금리인상 우려와 11월 OPEC 회의 감산합의에 실패해 4분기 21%가 넘게 하락한 국제유가도 달러화 강세 완화와 중국 경기 둔화 우려 완화로 내년 1분기에는 오히려 반등할 전망이다. 그동안 낙폭이 컸던 비철금속과 국제유가 등 경기관련 상품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강현기 동부증권 연구원 =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시장이 가장 좋아하는 시나리오로 진행됐다. 금리는 인상하되 향후 통화정책 정상화는 역사상 가장 완화적인 속도로 진행한다는 것은 시장의 예상 범위 내 있었다.
연준은 기준금리 인상이 비정상적 시대의 종료를 의미하며, 당분간 정책금리가 장기적으로 타당하다고 생각되는 수준보다 낮게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 순응적이고 슈퍼슬로(super slow)한 금리인상을 예고한 셈이다.
미국 금리인상은 미국이 디플레이션을 탈출하기 시작했다는 의미다. 미국이 디플레이션을 탈출한 이후 타 국가들도 디플레이션을 탈출할 것이다. 이러한 디플레이션 탈출은 밸류 팩터가 작동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금리인상은 해묵은 악재의 해소이며 앓던 이가 빠진 것으로 봐야 한다. 정상적인 상황에서 당연히 진행해야 하는 캐리 트레이딩 재개와 수익률 추구를 위한 포지션 구축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 미뤘던 자금을 집행하고 주저했던 포지션 구축을 통해 값싼 자산들을 매수하자.
◆민병규 유안타증권 연구원 = 미국 금리인상으로 주식형 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증가할 전망이다.
단기적으로 연말까지 증시 반등을 예상하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하지만 보다 주목할 필요가 있는 것은 '글로벌 유동성이 유지'되는 가운데 '자산 간 선호도를 변화시킬 축에 변화'가 생긴 점이다.
그동안 낮은 금리는 주식이 아닌 채권에 유동성이 집중되게 했던 요인이었다. 하지만 경기가 회복되고 시중금리가 상승하는 구간에서는 채권에서 주식으로 자금이 이동한다.
실제 연준의 유동성 공급이 싲가된 2009년 이후 미국에 상장된 채권형 상장지수펀드(ETF) 211개와 주식형 ETF 646개의 자금 동향을 보면, 미국 10년 국채금리가 하락하는 구간에서 채권형 ETF로의 자금 유입 강도가 강화됐다. 반면, 상승하는 구간에서는 주식형 ETF로 자금 유입 강도가 세졌다.
주식형 자산에 대한 선호도 증가는 국내 외국인 수급에도 긍정적 변화를 줄 전망이다.
◆지난밤 해외증시 및 주요지표 = 1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대비 253.25포인트(1.43%) 하락한 1만7495.84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은 전장보다 31.18포인트(1.50%) 내린 2041.89, 나스닥 지수는 68.58포인트(1.35%) 낮은 5002.55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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