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안충영 동반위원장 "저성장·양극화 해법은 동반성장"(종합)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안충영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이 17일 열린 동반위 출범 5주년 기념 간담회에서 그동안의 성과와 향후 계획에 대해 말하고 있다.

안충영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이 17일 열린 동반위 출범 5주년 기념 간담회에서 그동안의 성과와 향후 계획에 대해 말하고 있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안충영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은 17일 "지속되는 저성장, 저고용, 양극화의 해법을 동반성장에서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이날 서울 구로동 롯데시티호텔에서 열린 동반위 출범 5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그동안의 활동성과에 대해 "우리나라 기업 풍토에 상생과 협력, 동반성장이라는 새로운 화두를 던지면서 기업 생태계에 아주 의미 있는 변화를 도출했다고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향후 동반위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중소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동반성장문화의 정착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협업을 통한 기술기반형 동반성장 ▲미래지향적 동반성장 모델개발 및 우수사례 발굴ㆍ전파 ▲대ㆍ중소기업간 공동의 이익을 창출해내는 사회적 합의기구로서의 위상제고 등 4대 과제를 제시했다.

특히 내년에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해외 동반 진출을 중점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안 위원장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장점을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부분에 대해 고민하고 확대해야 한다"면서 "내년에는 대ㆍ중소기업의 해외 동반 진출에 역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동반위의 역할에 대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서로 힘을 합쳐 상생의 결과를 내도록 돕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 위원장은 "일각에서는 중소기업 적합업종 지정 문제를 부각하지만 더 큰 그림을 봐야 한다"면서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제로섬 게임이라는 구도에서 벗어나 상생하면서 윈윈하는 길을 모색해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동반위에서 매년 발표하는 동반성장 지수 평가와 관련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기업 등에 대해서는 총 4개 등급 중 2개 등급까지 강등할 것"이라며 "시정 요구에 응하지 않을 경우 해당 연도에라도 강등을 적용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최근 전임 사무총장이 비위 논란에 휩싸이며 사임한 것과 관련해서는 투명성 및 도덕성 제고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안 위원장은 "이미 조직 쇄신을 위한 태스크포스팀을 만들어 운영 중에 있다"면서 "대ㆍ중소기업협력재단은 중소기업 기술지원, 해외 진출 등 사업부문 업무에만 집중하고 동반성장 문제는 위원회에 전담하도록 업무를 분리하겠다"고 설명했다.

동반위가 지난 2010년 12월 출범 이후 발표한 동반성장지수에는 149개 대기업의 약 1만8000여개 중소기업들이 평가에 참여했다. 또 동반위는 107개 품목에 대한 중소기업 적합업종을 합의했다. 성과공유제도는 213개 대기업에서 도입해 6,500여건 이상의 과제를 진행하고 있으며, 협력사의 생산성 혁신과 R&D를 돕는 동반성장 투자재원 4500억원이 중소기업에 지원됐다. 또 상생결제시스템은 도입 후 8개월만에 약 14조8000억원이 대기업에서 협력기업으로 결제됐다.

안 위원장은 "동반위를 포용적 성장이라는 시대적 흐름을 반영해 대ㆍ중소기업간 공동의 이익을 창출할 뿐만 아니라, 보다 지속가능한 사회적 합의기구로 위상을 제고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국내이슈

  • 때리고 던지고 휘두르고…난민 12명 뉴욕 한복판서 집단 난투극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해외이슈

  • [포토] '벌써 여름?'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포토PICK

  •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