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간 중앙부처서 정책 개발…주민 말씀에서 배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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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국민들이 자랑스러워하는 정치인이 되겠습니다."

20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충청북도 제천·단양 지역에 출사표를 던진 권석창 세명대 초빙교수(사진·49)가 출마의 변에서 가장 먼저 꺼낸 말이다. 우리 사회의 불신을 키우고 경제의 발목을 잡는 존재라는 이미지가 덧씌워진 정치권에서 '국민들이 자랑스러워하는 정치인'이 되겠다는 권 교수의 포부는 당연하면서도 생경하다.


권 교수는 "우리나라 국민들이 국회의원들에게 가장 하고 싶은 말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열에 아홉은 '싸움 좀 그만하라'는 것"이라며 "국민들은 이제 싸움질 하는 국회의원을 더 이상 원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이어 "기존 정치인들에게 배우는 것이 아니라 주민 한분 한분의 말씀을 새겨들으면서 배워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권 교수는 25년 간 공직에 몸담아 온 정통 관료 출신이다. 1966년 제천에서 태어나 제천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서울대 신문학과에 진학, 1990년 34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해양수산부과 국토교통부에서 요직을 거쳤다. 특히 국토부 자동차정책기획단장을 지낸 권 교수는 정부에서 몇 안 되는 자동차 전문가였다.


권 교수는 이 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정체된 제천·단양 개발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그는 "제천을 다시 중부권의 교통중심지이자 상업중심지로 육성하겠다"면서 "우리나라에서 가장 빼어난 볼거리를 가진 단양은 휴양과 즐길 거리가 공존하는 휴양도시이자 관광산업도시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국가의 주요 개발 업무를 담당하는 국토부에서 일한 만큼 권 교수의 공약은 구체적이다. ▲기계부품국가산업단지 조성 ▲제천-단양 자동차전용도로 건설 ▲중앙선·충북선 고속화 ▲낙후 도심 재생 ▲제천역 신축 ▲다리안 관광복합타운 조성 ▲농작물 가격안정 대책 마련 ▲통합고용센터 확대·개편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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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단양 지역은 현역 의원이 공석 상태다. 이 지역에서 4선을 지낸 송광호 전 의원(73)이 뇌물수수 혐의로 의원직을 상실해서다. 이 때문에 지역 정가에선 총선 출마 선언이 이어지고 있다. 엄태영 전 제천시장(57), 김기용 전 경찰청장(58), 김회구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51) 등이 출마선언을 한 상태다.


▲1966년 제천 출생 ▲제천 동명초·동중·제천고등학교 졸업 ▲미국 일리노이주립대 경영학 석사 ▲34회 행정고시 합격 ▲육군중위 만기전역 ▲미국 공인회계사 ▲국토교통부 광역도시철도과장 ▲대통령 직속 국가경쟁력강화 위원회 국장 ▲국토교통부 자동차정책기획단장 ▲익산지방국토관리청장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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