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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원수' 되면 오래 못산다"-<하버드大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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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대통령이나 총리 등 한 나라의 정상이었던 사람은 선거에서 맞붙었던 경쟁 후보에 비해 수명이 2.7년 짧고, 조기 사망할 확률은 약 2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방송 CNN에 따르면 하버드대학의 연구팀은 세계 17개국의 대통령과 총리의 기록을 조사한 뒤 이 같은 결과를 영국의학저널 '메디신'에 발표했다. 연구를 이끈 아누팜 제나 교수는 국가 정상을 경험한 사람들의 수명이 2.7년 더 짧은 것은 '의학적으로 의미'있는 수치라고 설명했다.
제나 교수는 각 나라 정상들과 일반인을 비교했을 때는 유의미한 결과를 얻을 수 없다고 판단, 선거에서 경쟁했던 후보와 건강상태를 비교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일반인은 이들과 같은 의학 치료를 받을 수 없다고 판단해서다.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이 받은 암 치료나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같은 심장 수술은 일반인이 접근하기 어렵다.

이번 연구에서는 정상을 경험한 사람들의 수명이 줄어드는 이유를 정확하게 밝히지는 못했지만 높은 스트레스와 건강한 생활 습관이 불가능한 여유 부족 등을 주요한 요인으로 꼽았다.

제나 교수는 미국 대선을 향해 격전을 벌이는 후보자에게 "선출되면 생명을 위협하는 대가를 치러야 할지도 모른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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