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방송 CNN에 따르면 하버드대학의 연구팀은 세계 17개국의 대통령과 총리의 기록을 조사한 뒤 이 같은 결과를 영국의학저널 '메디신'에 발표했다. 연구를 이끈 아누팜 제나 교수는 국가 정상을 경험한 사람들의 수명이 2.7년 더 짧은 것은 '의학적으로 의미'있는 수치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정상을 경험한 사람들의 수명이 줄어드는 이유를 정확하게 밝히지는 못했지만 높은 스트레스와 건강한 생활 습관이 불가능한 여유 부족 등을 주요한 요인으로 꼽았다.
제나 교수는 미국 대선을 향해 격전을 벌이는 후보자에게 "선출되면 생명을 위협하는 대가를 치러야 할지도 모른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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